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5인 가족 - 4박 5일 여행 코스
- 1일차 -
출발, 숙소 이동, 삿포로-스스키노
7월 말 우리나라는 장마가 끝날 무렵이었지만 비가 계속해서 많이 오던 날 여름휴가로 일본 홋카이도를 찾았다.
전체 여행 코스를 간략하게 남기긴 했는데, 좀 더 상세한 내용으로 남겨본다.
항상 여행은 결과만 놓고 보면 어딜 다녀왔고 좋았다로 간단히 정리할 수 있다.
1일차 여행 코스도 결과만 놓고 정리하면 위 내용과 같지만, 그 과정을 들여다보면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여행은 어느 곳이든 가기 위해 준비했던 부분들과 여정 속에 몰랐던 부분들을 알게 되는 부분들이 많은데 이러한 것을 미리 알면 조금 더 여유롭고 편안한 여행이 된다. 그래서, 여행 코스를 좀 더 상세히 남겨 보려 한다.
1. 출발 전
해외여행을 위해서는 국내 여행과 다르게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많은데 기본적인 부분들이라 생각하는 부분들은 다음 포스팅을 참고하면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된다.
해외 여행 출발 전 준비해야 하는 것을 항목만 다시 언급을 하면 다음과 같다.
- 여권 준비하기
- 여행 기간과 여행지 정하기
- 항공권 구매하기
- 숙소 예약하기
- 상세 여행 일정 계획하기
- 입장권 예약 또는 구매하기
- 여행자 보험 가입하기
- 인천공항 가는 방법 정하기 (주차 방법 포함)
- 짐 싸기
- 환전 신청하기
위에 나열한 사항에서 일본 여행을 위해 준비했던 부분들이 있다면?
입장권 예약 또는 구매하기
일본 홋카이도 여행을 위해 우리는 하루 정도를 버스 투어를 예약했다.
이 부분은 추후 3일차 포스팅에서 다시 공유하고자 한다.
인천공항 가는 방법 정하기 (주차 방법 포함)
우리는 항상 자차를 이용해 인천 공항으로 가는데 이번에도 지난 유럽 여행 때와 같은 주차장을 이용했다.
해당 주차장이 이번에 달라진 것이 요금 정산 방법이 선입금에서 출차 시 정산으로 변경되었다.
주차 요금은 6일 이상이면 할인이 되는데 5일까지는 하루 만 원으로 5만 원이 들었다.
여기는 내가 주차하고 키를 가지고 오기 때문에 좋다. 주차 대행을 하고 키를 맡기는 것은 왠지 불안하다. ㅎㅎ
짐 싸기
우리가 구매한 항공권은 수화물 15kg까지가 무료인 제주항공이었다.
그래서 기내용 캐리어 3개와 위탁 수화물용 캐리어 1개로 짐을 쌓다. 위탁 수화물용 캐리어는 15kg을 넘지 말아야 하고, 기내에 들고 탈 수 없는 물건 (액체 등)은 위탁 수화물용 캐리어에 넣어야 한다.
여기서 우리가 너무 쉽게 생각한 부분이 있었다. 그것은 15kg이라는 무게가 그렇게 큰 무게가 아니라는 것이다.
공항에서 이 무게 맞추느라고 다시 싸야 했다.
이럴 거였으면 위탁 수화물용 캐리어를 차라리 2개로 할 걸 그랬다 싶었다.
특히 일본 여행을 마쳤을 때는 구매한 것들이 많아서 짐이 더 늘기 때문에 어차피 위탁 수화물을 이용할 수 있는 항공권이라면 큰 가방을 가지고 가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 환전 신청하기
이번 일본 여행은 카드 사용을 위해서 '트래블로그 체크 카드'를 만들어서 이용했다.
유럽 여행 갈 때도 이 카드를 만들걸...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해외에서 카드를 이용하면 현지화로 결제하든 달러로 결제를 하든 나중에 내가 결제할 때는 원화로 환전되면서 결제 건별 수수료가 발생되어 실제 사용되는 금액이 늘어나는데 '트래블로그 체크 카드'를 사용하면 환전 수수료가 무료라서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현금 사용을 위해서도 환전은 필요한 데 미리 인터넷 뱅킹으로 환전 신청을 해두고 출발 당일 공항에서 찾으면 된다.
우리는 카드 사용을 위해 체크 카드에 10만 엔을 환전해 두고, 현금은 7만엔 정도 환전해 갔다. 나중에 정산해 보니 5천엔 남기고 다 썼다. ㅎㅎ
그리고, 추가로 로밍 방법을 정해야 한다.
이용 중인 통신사 로밍을 사용하든 로컬 유심을 구매하든 선택하고 그 방법에 따라 준비가 필요한데, 우리는 이용 중인 통신사 로밍을 그냥 사용하기 때문에 공항에서 가입을 하고 출발한다.
또 한 가지 일본은 입국 심사를 위해 필수는 아니지만 미리 해 두면 좋은 것이 비지트 재팬에 등록하는 것이 있다.
비지트 재팬 등록은 위 항목에 대한 준비를 마친 후에 일본 입국 전까지만 해 두면 되고, 아래 포스팅을 참고 바란다.
2. 인천 공항 도착 및 출국 심사
공항에 최소 3시간 전에는 도착을 하려고 한다.
수화물을 맡기고 환전을 하고 로밍 가입, 그리고 아침 식사까지 하고 출국 보안 검색대를 지나려면 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여유가 있다.
위탁 수화물 없이 기내용 캐리어만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으면 모바일 체크인 만으로 출국 보안 검색대로 바로 가면 되어서 더 여유 있어지는데 5인 가족이 여행을 가는데 기내용 캐리어만으로는 무리인 것 같다.
우리가 출국하는 날은 비가 엄청나게 많이 와서 대부분의 비행기가 지연이 발생하고 있었다.
또 출국 보안 검색대로 입장하는 줄이 어마 무시하게 길어서 보안 검색대로 들어가는 데만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었다.
위 사진이 출발 당일 식당에서 내려다본 인천 공항 3층인데, 오른쪽 아래에 4번 출국장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 것을 보면서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래서, 식사를 얼른 마치고 4번으로 가보니 위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더 줄이 길어서, 혼잡도를 보니 1번이 좀 나아 보여서 1번 쪽으로 서둘러 갔다.
교통약자 출국 우대 서비스
여기서 알게 된 새로운 사실.
다른 공항들도 있는지는 확인해 보지 않았지만, '교통약자 출국 우대 서비스'라는 것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의 인천 공항 홈페이지의 안내를 참고해 보기 바란다.
https://www.airport.kr/ap_lp/ko/dep/process/prioritylane/prioritylane.do
간단히 얘기하면 교통약자에게 출국 편의를 제공하는 것으로 우리는 만 70세 이상인 어머니가 계셔서 이 우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동반객 중에 한 명이라도 교통약자에 해당하는 사람이 있으면 모두가 우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 우대 서비스는 다른 것은 아니고 별도 출구를 이용할 수 있어서 긴 줄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줄이 너무 길어서 언제 들어가나... 했는데, 직원 한 분이 말씀해 주셔서 알게 되었다.
어머니 덕분에 우대 출구를 이용해 출국 보안 검색대를 빠르게 통과할 수 있었다. ㅎㅎ
3. 비행기 탑승 & 출국
오전 11시 20분 이륙하는 비행기였는데, 많은 비로 인해 비행기들이 줄줄이 지연이 되면서 우리 비행기도 1시간이 지연되어 이륙했다.
비행기 탑승구도 118번으로 배정되어서 1터미널에서 탑승동으로 지하철(셔틀)을 타고 이동해야 했다.
탑승은 11시 40분경부터 시작했는데, 이륙까지 40분 이상을 비행기에서 대기해야 했다.
이렇듯 비행기는 많은 변수들이 작용하기 때문에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공항으로 가야 한다.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할 때 창밖을 보니 우리 비행기 앞뒤로 비행기들이 이륙을 위해 줄을 지은 모습이 장관이었다. 사진상으로는 뒤로 2대만 포착되지만 이륙이 지연된 비행기가 이렇게나 많았나 싶었다. ㅎㅎ
인천 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정확하진 않지만 대략적으로나마 아래의 경로로 비행을 한 것 같다.
우리는 왼쪽 창가에 앉았었는데, 삿포로로 가는 비행기에서는 오른쪽 창가에 앉기를 추천한다.
중반 이후부터는 일본의 육지를 보면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왼쪽에 앉았더니 가는 내내 대부분 바다 뷰 밖에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거의 다 와 갈 때쯤 육지가 조금 보이기 시작했다. ㅎㅎ
우리 비행기는 오후 12시 7분 정도에 게이트에서 활주로로 이동을 시작해서, 오후 12시 27분경에 이륙했다.
그리고, 오후 3시경에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에 착륙했다.
실제 비행시간은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듯하다.
4. 신치토세 공항 도착 및 입국 심사
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입국 심사장으로 이동했다.
가는 길에 이쁘게 꾸며놓은 포토존이 있었는데 아이들과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좀 있었다.
입국 심사는 다음 포스팅을 참고해 주기 바란다.
일본 입국 심사는 비지트 재팬을 이용하면 불편함 없이 신속하게 마칠 수 있다.
5. 늦은 점심 식사하기 & 숙소 이동
공항에 도착해서 출구로 나오니 시간이 오후 3시 40분을 달려가고 있었다.
그래서 숙소로 이동하기 전에 배를 채워야 할 것 같아서 공항 식당가로 이동했다.
신치토세 공항의 식당가 찾아가는 방법은 위 포스팅을 참고해 주기 바란다.
식당가로 가서 라멘으로 첫 식사를 하고 숙소로 이동했다.
첫 식사로 먹은 라멘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을 참고하면 된다.
그리고, 다음 포스팅과 같이 신치토세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스스키노까지 가서 다시 시덴(노면 전차)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6. 숙소 도착 및 스스키노 거리 둘러보기
숙소에 도착해 짐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스스키노로 다시 나가서 저녁을 먹으려 했으나 저녁 8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고 스스키노에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시간이라 식당을 찾아가도 웨이팅이 길어서 포기했다.
그래서 스스키노의 밤거리를 돌아다니며 구경을 했다.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마트에 들러 맥주와 먹거리를 가득 사가지고 가서 숙소에서 배불리 먹으며 휴식을 취하며 1일차를 마무리했다.
앞으로 3박을 책임질 숙소에 대한 정보는 다음 포스팅을 참고 바란다.
- 다음 2일차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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