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오타루
5인 가족 - 4박 5일 여행 코스
- 2일차 -
오르골당, 오타루 운하, 삿포로 시계탑, TV 타워, 오도리 공원
삿포로에 와서 본격적으로 여행이 시작되는 2일차 일정을 소개한다.
사실상 여행 첫날이나 다름없는 2일차 일정의 전체 스케줄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지난 파리 여행을 거울삼아 너무 빡빡한 일정으로 여행하는 것은 최대한 지양하고 있다. ㅎㅎ
여행이 즐거워야 하는데 일정이 너무 빡빡하면 몸이 너무 피곤해져서 다음날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최대한 여유 있게 움직이고, 너무 여러 곳을 보기 위해 노력하려 하지 않는다.
위 일정은 처음 세웠던 계획이고, 시간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2일차 오전도 충분히 늦잠을 자고 10시가 넘어서, 사실상 11시가 다 되어서 숙소를 나섰다.
아침 식사 (조식)
일본에 왔으면 스시(초밥)는 먹어줘야 하기에 늦은 아침으로 스시를 먹기로 했다.
전날 취침 전에 토리톤스시를 오픈런 할까도 생각했지만 숙소와 위치가 애매해서 숙소 근처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적당한 스시집이 있어서 향했다. 그곳이 회전 스시(초밥) 'Matsuriya Yamahana'라는 곳이고 다음 포스팅을 참고해 주기 바란다.
[일본 여행] 홋카이도 삿포로 - Matsuriya Yamahana (회전 스시, 회전 초밥)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회전 스시, 회전 초밥 Matsuriya Yamahana (마쯔리야 야마하나점) 홋카이도 삿포로에 왔으면 스시는 먹어봐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일본 여행을 준비할 때만 해도 이런 스시집은
wishlan.tistory.com
오전 11시 조금 지나 입장해서 아~주 배부르고 맛나게 먹고 나온 시간이 오후 12시가 조금 넘어가고 있었다.
약 1시간을 스시로 배를 채우니 커피가 땡긴다.
디저트 (커피 한 잔의 여유)
스시집에서 커피 한잔 마실 곳을 찾았다. ㅎㅎ
여행을 오기 전에 이런 것까지 계획을 할 수는 없고 현지에서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 검색해 보면 된다.
근처에 괜찮아 보이는 커피숍이 있어서 찾아갔다.
숙소를 나와 식사를 하고 커피숍까지 걸어간 동선은 다음과 같다.
숙소에서 식당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식당에서 나와서 커피숍까지 걸어서 10분 정도였다.
7월 말이라 삿포로의 날씨도 더운 편이었지만 이 정도 걷는 것은 크게 무리가 되지 않았다.
커피숍은 작고 아담했다.
들어가면 이런 모습.
칸막이가 비닐로 되어 있어 조금은 산만해 보일 수 있으나 분위기 나쁘지 않고 커피 맛도 괜찮았다.
삿포로 역에서 오타루로 이동
커피를 마시고 나오니 오후 1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하루의 반이 벌써 지나가지만 전혀 조급할 것이 없다.
이것이 자유여행의 여유가 아닌가 싶다.
이제 가고자 했던 오타루로 가기 위해 삿포로 역으로 가야 했다.
커피숍에서 삿포로역까지는 택시로 이동하기로 했다.
지나가는 택시가 보이지 않아 조금 나가서 큰길로 가니 택시를 쉽게 잡을 수 있었다.
일본은 택시 잡아타는 게 수월한 편이다.
택시를 보고 손을 흔들면 심지어 반대편 차선에서 불법 유턴해서 오기도 한다. ㅎㅎ
삿포로에 와서 처음 와본 삿포로역(Sapporo Station)이다.
위 입구로 해서 내부로 들어가면 쇼핑몰이 나온다.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JR을 탈 수 있는 방향으로 표지판 잘 보고 가면 쉽게 역으로 갈 수 있다.
표를 구매하고 지하철을 타면 된다.
이 과정은 언어만 조금 달랐지 우리나라와 다를 바 없어서 크게 어려울 게 없다.
우리는 오타루 여행을 '미나미오타루 역'에서 시작해서 '오타루 역'에서 마칠 생각으로 미나미오타루 역까지 가는 티켓을 구매했다.
그리고 지정석을 끊으면 1,590엔인가 든다.
이게 우리나라로 치면 급행인 것 같다.
그래서 오타루로 가는데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우리는 일반 티켓으로 구매했고 일반 티켓은 750엔이었다.
굳이 지정석을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건 미나미오타루 역까지 약 40여 분 소요되었던 것 같다.
삿포로역에서 미나미오타루역으로 가는 열차 안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은 가슴이 확 트인다.
오타루
오타루 여행은 미나미오타루 역에서 시작했다.
미나미오타루 역은 아주 자그마하니 시골 같았다.
역 로비에서 다음과 같은 관광 가이드 맵들을 챙겨서 나왔다.
미나미오타루 역 앞 횡단보도를 건너 오르골당으로 향했다.
관광 가이드 맵 기준으로 오르골당 가는 길은 다음과 같다.
오르골당은 워낙 유명한 곳이라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저 멀리서 봐도 오르골당 근처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정말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사람도 많고 오르골도 아~~~주 많다. 별의별 모양의 오르골들이 널려 있다.
그래서 몇 개를 사고 싶어도 어떤 걸 사야 할지 둘러보고 고르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오르골당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3시쯤 되었는데 오르골당에서 나온 시간이 4시가 넘어갔다.
무려 1시간을 많은 사람들 틈을 헤쳐가며 보내고 나니 진이 다 빠질 지경이었다. ㅎㅎ
오르골당을 나와서 오타루를 걷기 시작했다.
오르골당에서 오타루 운하를 거쳐 오타루 역까지 약 2.1km 정도 된다.
천천히 둘러보며 걸으니 약 40~5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르타오 본점에 들러 아이스크림과 마들렌을 구매해 나와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사카이마치도리 상점가를 걸었다.
이 상점가의 분위기는 경주의 황리단길과 비슷한 분위기라고 할 수 있다.
상점가를 지나 오타루 운하를 바라보며 잠시 벤치에 앉아 쉬어 준다.
그리고 운하 옆 길을 따라 걸으며 오타루 운하를 좀 더 감상하며 오타루 역으로 향했다.
이제 오타루역에서 다시 열차를 타고 삿포로역으로 돌아간다.
오타루 관광으로 보낸 시간이 약 2시간 40여 분 정도 되는 것 같다.
사실 오타루에서 식사를 하고 다시 삿포로로 이동하려고 했다.
하지만 우리가 조금 지쳐서인지 입맛도 없고 ㅎㅎ
오타루를 다니면서 주위에 보이는 게 해산물에 스시 종류만 눈에 들어왔다.
아침부터 스시를 먹고 와서 오타루에서 또 해산물로 식사를 하기엔 땡기지 않아서 바로 삿포로로 가서 저녁을 하기로 했다.
저녁 식사 (석식)
삿포로 역에 도착한 시간이 저녁 6시 정도였다.
여행 오기 전에 알아봐 뒀던 스프 카레 전문 식당을 찾아갔다.
삿포로에 도착한 첫날(1일차) 저녁으로 스스키노에서 스프 카레를 먹으러 갔다가 굉장한 웨이팅 줄을 보고 그냥 발걸음을 돌렸었는데, 삿포로 역 근처에 있는 이 스프 카레 식당은 어떨지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도착해서 웨이팅을 30분 정도 한 것 같다.
5인이 갔음에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충분히 있었다.
웨이팅을 하면서 미리 주문을 해 둔다.
순서가 되면 자리를 안내받아 잠시 있으니 위와 같은 스프 카레를 맛볼 수 있었다.
결론만 얘기하면 정말 맛있었다. ㅎㅎ
2일차 포스팅이 너무 길어져서, 오쿠시바 쇼텐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했으니 참고해 주세요~
[일본 여행] 홋카이도 삿포로 - 스프 카레 - 오쿠시바 쇼텐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스프 카레 오쿠시바 쇼텐 에키마에 소세지 일본 홋카이도 5인 가족 - 4박 5일 여행 코스 - 4일차로 이어가기 전에 2일차 때 저녁 식사로 했던 스프 카레집을 얘기하려 한다. 2
wishlan.tistory.com
삿포로 시계탑, TV 타워, 오도리 공원 둘러보기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삿포로 시계탑과, TV 타워, 오도리 공원을 둘러보며 산책을 즐겼다.
삿포로 시계탑은 규모가 크지 않고 아담하니 지나가며 봐주는 곳이라 생각된다. 특별할 건 없었다. ㅎㅎ
삿포로 TV 타워도 가까이 가서 인증샷 찍어주며, 오도리 공원을 따라 잠시 걸었다.
오도리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버스킹을 하는 사람도 볼 수 있었는데... 깜짝 놀랄 정도로 노래를 못 불러서 재미있었다. ㅎㅎ
오도리 공원을 지나 시덴을 타고 숙소로 들어갔다. 숙소에 들어간 시간이 오후 9시가 조금 못되었다.
물론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마트에 들러 맥주와 간식거리를 또 사들고 가서 휴식을 취하면서 2일차를 마무리했다.
오전 늦게 출발한 2일차 일정이었는데, 아주 꽈~악 차게 잘 보냈다는 생각이 지금도 든다.
3일차는 버스투어라 7시에는 숙소를 나서야 하기에 조금 일찍 휴식을 취했다.
- 다음 3일차에서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여행해보니 > 해외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여행] 홋카이도 삿포로 - 5인 가족 4박 5일 여행 코스 - 3일차 (버스투어 - 후라노, 비에이) (4) | 2023.12.19 |
---|---|
[일본 여행] 홋카이도 삿포로 - 스프 카레 - 오쿠시바 쇼텐 (1) | 2023.12.18 |
[일본 여행] 홋카이도 삿포로 - 5인 가족 4박 5일 여행 코스 - 1일차 (출발, 숙소 이동, 삿포로-스스키노) (1) | 2023.12.15 |
[일본 여행] 홋카이도 삿포로 - 신치토세 공항 라멘 도장 - 라멘 소라 (0) | 2023.12.14 |
[일본 여행] 홋카이도 삿포로 - 현금으로 버스 타기(맥주 박물관에서 삿포로역으로), 시덴(노면 전차) 타기(스스키노) (0) | 2023.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