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 라멘 도장
(라멘 공화국)
라멘 소라 (RAMEN SORA)
일본에 가면 라멘은 한번은 먹게 되는데 우리는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해서 공항 식당가에서 라멘을 먹었다.
인천에서 11시 출발 비행기였으나, 많은 비로 인해 1시간 지연되어서 신치토세 공항에 오후 3시가 넘어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인천공항에서 식사를 하고 출발했으나 저가 항공을 타고 온 탓에 기내식 없어 출출하기도 해서 식사를 하고 숙소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신치토세 공항 식당가에 있는 '라멘 소라'이다.
솔직히 나는 일본 라멘을 좋아하진 않는다.
짜고 너무 기름지고 느끼해서 싫어한다.
하지만 일본을 오면 꼭 한번은 먹는다. ㅎㅎ
이번에도 가족들과 일본에 왔으니 일본 라멘부터 먹자고 하고 일본 라멘을 좋아하지 않는 내가 앞장서서 데려간 곳이 '라멘 소라'이다.
여기 '라멘 소라'는 여행을 준비하면서 '배틀트립 2' 방송 영상을 보고 알게 되었다.
테이와 정동하 두 사람이 일본 삿포로로 가서 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신치토세 공항 국내선 3층에 위치한 라멘 가게만 모여 있는 푸드코트에 가서 라멘을 먹는데 어찌나 맛있어 보이던지 ㅎㅎ
일본에서도 홋카이도에만 있는 향이 풍부한 미소라멘 맛집이라고 했다.
그래서 '라멘 소라(Ramen SORA)'를 찾아갔다.
신치토세 공항에서 국내선 식당가를 찾아가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면 된다.
신치토세 공항에서 라멘 가게들만 모아 놓은 곳이 식당가 들어서자마자 왼쪽으로 보인다.
북해도(홋카이도) 라멘 도장이라는 간판이 보이는데 조금만 들어가면 'Ramen SORA(라멘 소라)' 가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라멘 소라 가게를 찾으면 입구에서 기다리면 된다.
자리가 보인다고 막 들어가서 앉으면 안 되고, 입구에서 종업원이 몇 명인지 물어봐 줄 때까지 기다린다.
잠시 기다리니 자리를 안내해 준다.
캐리어는 입구에 두고 들어가면 된다.
자리에 앉으면 칸막이에 메뉴판을 확인할 수 있고, 주문하면 된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위 메뉴판에서 가운데 제일 크게 뽐내고 있는 '버터&그릴드 콘 라멘'이다.
이걸 선택한 이유는 테이가 그렇게 자랑을 해서다.ㅎㅎ
라멘 소라가 미국에도 진출해 있지만 이 메뉴만큼은 삿포로에 와야지만 맛볼 수 있다고 소개를 하는 것이 기억이 나서 시켰다.
방송(23년 4월 29일 방송)에서는 1,370엔이었는데 그 사이 가격이 오른 것 같다.
주문한 라멘이 나오고 보니 메뉴판에 있는 것과 똑같다. ㅎㅎ
5명이 앉아서 시킨 라멘은 3가지다.
내가 '버터&그릴드 콘 라멘(Butter & Grilled corn Ramen)'을 주문하고, 2명은 '미소 라멘(Miso Ramen)', 그리고 2명은 조금 얼큰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매운 미소 라멘(Spicy Miso Ramen)'을 주문했다.
위 메뉴판 사진을 보면 미소 라멘과 매운 미소 라멘의 차이점은 미소 라멘에 매운 양념이 추가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매운 미소 라멘(Spicy Miso Ramen)은 아래 사진과 같이 이것도 메뉴판의 사진과 똑같다. ㅎㅎ
라멘 소라는 방송에서도 얘기했듯이 미소 라멘이라고 한다.
홋카이도는 겨울이 다른 지역보다 길고 춥기 때문에 뜨거운 향미유를 다른 지역보다 더 올려서 기름막을 형성 시킨다고 한다.
기름막이 라면이 식는 것을 조금 방지하기 때문에 따뜻한 라멘을 조금이라도 오래 먹으려는 지혜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맛은...
앞서도 얘기했지만 나는 일본 라멘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ㅎㅎ
이유는 우선 면발. 일본 라멘의 면발은 드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라멘으로 치면 덜 익힌 면발 같다.
그냥 덜 익힌 면발이 아니라 질기다.
여기 라멘도 마찬가지로 고무줄처럼 질기다.
좋게 평가하는 분들은 쫀존하다고 표현을 하던데 나는 불린 면을 좋아하진 않지만 일본 라멘의 면처럼 질긴 건 별로다.
또 다른 이유는 돼지고기 육수를 좋아하지 않는다.
일본 된장 특유의 향미도... ㅎㅎ 그래서 너무 느끼하다.
위 사항은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이니 이해 바랍니다~
그럼에도 '버터&그릴드 콘 라멘'은 나름 괜찮았다.
많은 콘이 토핑으로 올라가는데 국물과 함께 먹으면 느끼한 맛을 잡아주고 콘의 구수한 맛이 어우러져 괜찮았다.
우리 가족 4명이 처음으로 일본 라멘 '미소 라멘'을 먹어 본 소감은...
우리 가족은 일본 라멘이랑 안 맞는 걸로 결론 내렸다. ㅎㅎ
신치토세 공항의 식당가는 라멘 도장뿐 아니라 여러모로 잘 갖춰져 있다.
시내의 맛집들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으니 입/출국 때 여유 있게 식사하는 시간을 할애해도 좋다고 생각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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