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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보니/해외 여행

[일본 여행] 홋카이도 삿포로 - 현금으로 버스 타기(맥주 박물관에서 삿포로역으로), 시덴(노면 전차) 타기(스스키노)

by 위시랜 2023. 12. 14.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 현금으로 버스, 시덴 타기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 현금으로 버스, 시덴 타기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현금으로
버스 타기 (맥주 박물관에서 삿포로역으로)
시덴(노면 전차) 타기 (스스키노)

자유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되는 부분 중에 하나가 현지에서의 교통수단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인 것 같다.

나 혼자 여행을 간다고 하면 별 고민 없이 그냥 떠나면 될 듯한데, 가족 여행이라고 하면 자녀와 어머니까지 동행하는 최소 4인 이상의 가족 여행이라고 하면 여행 코스에 따른 교통수단을 어떻게 할 것인가? 가 상당히 고민된다.

마찬가지로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5인 가족 자유여행을 준비하면서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삿포로에서 이동할 때 교통수단을 어떻게 할지가 고민이었다. 파리에서는 볼트(Bolt)만 이용했었는데... ㅎㅎ

5인이다 보니 택시를 자주 이용하기에도 2대가 될 듯해서 최대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행 중에 목적지까지 구글 맵으로 경로를 확인해 보면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때 어떻게 가고 요금은 얼마인지 잘 나와서 크게 어려움은 없다.

IC 카드를 소지하고 있지 않는 이상 현금으로 요금을 지불해야 하기에 구글 맵으로 확인 후 동전을 준비하거나 최소한 1,000엔짜리 지폐가 있는지 확인하는 게 습관이 되었다.

동전이 없을 때는 버스나 시덴을 타고 요금을 낼 때 1,000엔짜리 지폐가 있으면 동전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1,000엔짜리 지폐는 있어야 맘이 편하다. ㅎㅎ


타고 내리는 방법

기본적으로 버스나 시덴을

탈 때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뒷문으로 탄다.

버스는 탈 때 버스마다 조금 다를 수 있는데 고정 요금으로 운행되는 버스는 관계없는데, 구간별 요금이 다르게 운행되는 버스는 뒷문으로 탈 때 기계에서 번호표(?)를 뽑아야 한다. 이 번호표로 나중에 내릴 때 요금을 확인해야 한다.

내릴 때는 내리기 전에 벨을 누르는 것은 우리나라와 같고, 앞문으로 내리고 앞문에 요금 내는 기계에 요금을 내면 된다.

앞으로 내릴 때 운전석 옆에 보게 되는 아래와 같은 요금 수납 기계가 있다.

일본에서 버스나 시덴을 타고 요금을 낼 때 보게 되는 기계
일본에서 버스나 시덴을 타고 요금을 낼 때 보게 되는 기계

위 요금 수납 기계를 보면,

위 쪽에 요금을 낼 때 현금으로 내는 곳과 IC 카드로 내는 곳이 구분되어 있다.

버스를 탈 때 받은 번호표가 있다면 '요금 내는 곳(현금)'에 번호표를 먼저 넣는다.

그런 다음 해당하는 요금을 동전으로 넣으면 된다.

현금은 동전으로만 내야 하고, 동전을 넣으면 모니터에 얼마가 들어갔는지 나온다.

1엔짜리가 너무 많아서 1엔짜리 10개 이상도 넣어 봤는데 인식을 정말 잘 했다. ㅎㅎ

현금으로 요금을 낼 때는 요금에 딱 맞게 동전으로 내야 한다.

가령 210엔인데 300엔을 넣는다고 거슬러주지 않는다.

만약, 동전이 없다면

위 사진에 파란색으로 표시한 곳이 동전으로 교환하는 곳이다.

1,000엔 지폐를 넣으면 아래에 동전으로 나온다.

요금을 낼 수 있게 500엔, 100엔, 10엔 등 다양한 동전으로 교환되어 나온다.

만약 지폐가 없고 500엔 동전만 있다면 동전 넣는 곳에 넣으면 작은 단위의 동전으로 교환되어 나온다.

버스는 거리에 따라 요금이 다른데 삿포로역에서 맥주 박물관까지 간다거나 맥주 박물관에서 삿포로역으로 올 때는 210엔이고, 멀리 타고 가지 않는 이상 삿포로 버스 기본요금이 210엔이다.(23년 7월 기준)

시덴(노면전차)은 어른이 200엔 어린이 100엔이다.

동전 교환하고 내리면 늦게 내리게 되어서 뒤에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미안할 걸 걱정할 수 있는데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일본은 문화가 그런지 절대 재촉하지 않는다.

충분히 기다려준다.

특히 우리나라는 벨을 누르고 버스가 정차하기 전에 미리 일어나 내리는 문 앞으로 가지만, 일본에서는 절대 그럴 필요가 없다.

아니 오히려 그러면 이상하게 보는 듯했다.

버스든 시덴 이 든 정차를 하면 그때 움직여도 절대 늦지 않다. 충분한 시간으로 기다려 준다.

이건 너무 마음에 드는 문화인 것 같다. ㅎ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서 삿포로역까지 버스 타기

구글 맵에서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서 삿포로역까지 대중교통으로 경로를 검색하면 다음과 같이 확인할 수 있다.

구글맵에서 경로 검색 결과
구글맵에서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서 삿포로역까지 경로 검색 결과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서 삿포로역으로 갈 때 버스 정류장 이름이 '삿포로 맥주엔'이다.

'삿포로 맥주엔' 버스 정류장에서 바라본 삿포로 맥주 박물관
'삿포로 맥주엔' 버스 정류장에서 바라본 삿포로 맥주 박물관

구글 맵을 따라가보면 정류장은 쉽게 찾을 수 있고, 188번이 서는 곳인지 알 수 있다.

'삿포로 맥주엔' 버스 정류장에서
'삿포로 맥주엔' 버스 정류장에서

정류장에서 잠시 기다리면 우리가 타야 할 188번 버스가 온다.

맥주 박물관에서 삿포로역으로 갈 때 188번 버스를 타는 게 편리한 이유가 이 버스는 삿포로역까지만 가기 때문에 지나칠 일이 거의 없어서다.

버스가 왔으면 앞서 얘기 한대로 뒷문으로 승차하면 되고, 188번은 기본요금 210엔만 내면 되기에 탈 때 번호표 뽑는 것은 없다.

이후는 앞서 타고 내리는 방법으로 하면 된다.


시덴(市電, 노면전차)

우리가 가장 많이 이용한 것이 시덴이다.

아래 노선도가 삿포로의 시덴 노선도이다.

시덴은

시계 반대 반향으로 운행하는 것을 내선 순환이라고 하고,

시계 방향으로 운행하는 것을 외선 순환이라고 한다.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 시영 전차 노선도 및 우리 5인 가족이 이용한 노선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 시영 전차 노선도 및 우리 5인 가족이 이용한 노선

우리는 숙소가 '니시센 11조' 근처에 있어서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갈 때는 다누키코지 또는 니시 4초메 역에서 내선 순환을 이용했고, 당연히 다음날 숙소에서 스스키노나 삿포로역으로 나올 때는 외선순환을 이용해 나오게 되었다.

외선 순환 니시센 11조 역에 도착한 시덴(노면 전차)
외선 순환 니시센 11조 역에 도착한 시덴(노면 전차)

시덴은 탈 때마다 다른 형태와 색상이 와서 경험하는 재미도 있다. ㅎㅎ

시덴이 도착하면 앞서 언급한 '타고 내리는 방법'에 따라 이용하면 된다.

시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다음 공식 홈페이지 내용을 참고해도 될 듯하다.

삿포로의 일상을 즐기는 <노면전차(시영전철) 관광>:타는 법 편 | 웰컴 투 삿포로

삿포로시의 노면전차(시영전철)는 삿포로 중심부에서 주로 서쪽 지역을 순환 운전하고 있습니다. 유유히 달리는 시영전철 차창으로 관광 명소와는 또 다른 삿포로 시민의 “일상생활”을 엿볼

www.sapporo.travel

이상 삿포로에서 현금으로 버스와 시덴을 이용하는 방법과 후기였습니다~ :)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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