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스프 카레
오쿠시바 쇼텐
에키마에 소세지
일본 홋카이도 5인 가족 - 4박 5일 여행 코스 - 4일차로 이어가기 전에 2일차 때 저녁 식사로 했던 스프 카레집을 얘기하려 한다.
2일차 여행 코스는 오타루가 메인이었었는데 보실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기 바랍니다~.
여기서 먹은 스프 카레는 4박 5일 동안 먹었던 식사 중에 가장 만족했던 식사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찾아가기(위치)
위치는 삿포로 역에서 도보로 5분이면 갈 수 있다.
구글 맵에서 찾을 때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오쿠시바쇼텐'으로 검색하면 아래 왼쪽 스샷과 같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위 오른쪽 스샷과 같이 '오쿠시바'와 '쇼텐'을 띄어 써야 그나마 결과가 제대로 나온다.
결과가 2개가 나오는데 우리가 찾아간 곳은 두 번째 결과로 나온 '오쿠시바 쇼텐 에키마에 소세지'라는 가게다.
'오쿠시바쇼텐'과 '오쿠시바 쇼텐 에키마에 소세지'의 위치는 위와 같이 완전 다름을 알 수 있다.
처음에 우리는 '오쿠시바쇼텐'으로 찾다가 어? 어느 집이지? 했다. ㅎㅎ
삿포로역에서 나와서 가는 길을 대략 표시해 보면 다음과 같다.
빨간색 동그라미로 표시한 곳에 아래와 같이 'PEARL TOWN'이라는 이름과 함께 지하로 내려가는 출구가 보인다.
여기로 내려가면 되는데, 아래 사진과 같이 내려가 보면 왼쪽에 출입문이 보이고 들어가면 된다.
은색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면 길게 통로로 이어진다.
오른쪽으로 화장실이 있고 복도 맨 끝에 '오쿠시바 쇼텐 에키마에 소세지' 가게가 있다.
복도 끝까지 들어가 보면 다음과 같이 가게를 찾을 수 있다.
* 사진을 많이 남겨 두지 못해서 구글 맵의 사진을 참고로 첨부하는 점 양해 바랍니다.
가게 앞 왼쪽으로 놓여 있는 의자에 앉아서 웨이팅을 한다.
기다리고 있으면 종업원이 나와서 메뉴판을 주는데 미리 주문하고 대기하면 된다.
참고로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가 런치 타임이고, 오후 5시~밤 10시 까지가 저녁 타임이다.
런치 타임에 라스트 오더는 오후 3시고, 저녁 타임은 밤 9시였던 거 같다.
가게 앞에 칠판에 안내되어 있으니 도착해서 시간이 애매하다 싶으면 먼저 확인하는 게 좋겠다.
🍛메뉴판 및 주문하기
웨이팅 하는 동안 종업원이 가져다준 메뉴판을 보며 고르기 시작한다.
일본어로 된 메뉴판이라 보기 힘들면 영어로 된 메뉴판을 달라고 하면 가져다준다.
요즘은 파파고 같은 앱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다음과 같이 바로 한글로 번역되어 볼 수 있어 너무 좋다.
번역이 조금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대충 이해하는 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다.
스프 카레를 주문하는 방법
메뉴판에도 안내되어 있지만, 스프 카레를 주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육수가 되는 베이스를 선택한다.
A는 새우, B는 닭, C는 새우와 굴
C는 추가로 250엔을 더 내야 한다고 되어 있다. 나는 B 닭으로 선택.
2. 두 번째로 메인 메뉴인 카레를 선택한다.
나의 선택은 가장 인기가 있다고 표시해 두고 있는 1번으로 함박스테이크가 들어가 있는 듯한 스프를 선택했다.
3. 세 번째로 메인 카레를 선택했으면 매운 정도를 선택한다.
이 부분은 메뉴판 뒷면을 넘겨서 보면 된다.
메뉴판 뒷면에 보면 매운 정도에 대한 내용이 있다.
6부터 추가금이 발생하게 되는데 나는 9를 했고, 아들은 11을 할 정도로 우리는 매운 걸 좋아한다. ㅎㅎ
다른 식구들은 보통인 6 정도로 했던 거 같다.
중간 정도는 조금 칼칼한 정도라고 하는데 내가 먹어 봤을 때는 맵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
내가 선택한 9 정도가 칼칼하니 얼큰하다 정도다.
아들이 선택한 11은 아주 맵다고 할 수 있다. 맛을 못 느낄 정도라고 했다. ㅎㅎ
일본의 매운맛은 우리나라의 매운맛과는 조금 결이 다르긴 하다.
4. 네 번째로 맵기를 정했으면 밥의 종류와 양을 선택한다.
흰밥 또는 카레밥(강황 밥?) 중에 하나를 고르고, 다음으로 밥 양을 선택하면 된다.
아래 사진이 기본 220g이다.
우리나라의 밥 한 공기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아, 그리고 밥에 치즈를 추가할 수 있는데 일명 '치즈 밥'이라고 추가를 원하면 얘기하면 된다.
정리하면 밥과 관련해서는 밥 종류, 밥 양, 치즈 여부를 선택하면 된다.
5. 다섯 번째로 마지막인데 토핑을 선택한다.
토핑은 무료로 제공되는 것 중에 1가지를 선택한다.
그런 다음 다른 토핑을 더 추가하고 싶으면 유료 토핑 중에 선택해서 주문하면 된다.
토핑이란 게 추가할 야채를 고르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기본으로 들어가는 야채로도 충분했다.
그래서 유료로까지 추가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무료 토핑 1가지는 우엉, 감자, 브로콜리 등이 있다.
🍛맛나게 먹기
외부 웨이팅 속에서 주문을 하고 30분 정도 기다렸던 거 같다.
안내를 받아 들어가니 5명이 앉을 곳이 있나.. 싶었는데 안쪽에 아래와 같은 자리로 안내받았다.
자리에 앉아 안쪽에서 바라보면 이런 분위기.
주문한 스프카레가 하나 둘 나왔고 맛나게 먹었다.
난생처음 먹어보는 스프 카레였는데, 어... 너무 맛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다시 먹고 싶을 정도다. 들어 있는 야채도 야들 야들 신선하고 건강한 맛에 국물은 맵기 10 정도인데 칼칼 얼큰할 정도라 시원했다. 일본 특유의 향신료 맛이 강하지 않고 국물도 많이 기름지지 않다.
물에 빠져 있는 함박스테이크도 국물과 너무 잘 어우러졌다.
새우 육수에 10번 새우 스프 카레도 또 다른 느낌의 맛으로 아~주 괜찮았다.
삿포로에 도착한 첫날 저녁 스스키노에 있는 스프 카레집에 갔다가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었는데 여기서라도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만족도도 가족 모두가 너무 좋아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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