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조잔케이 온천
료칸 하나모미지
- 5인 가족 1박 후기 -
올여름(2023년 7월 말), 생애 처음으로 5인 가족이 일본 홋카이도로 4박 5일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3박을 삿포로 스스키노 근처에서 머물렀고, 어머니도 좋아하실 것 같아 1박은 온천으로 하기로 했다.
그래서 알아보다 조잔케이 온천을 즐기기로 하고 숙소를 알아봤다.
가능하면 그래도 일본 여행에서 유카타는 한번 입어봐야지 않나.. 하는 생각도 있었다.
그리고 식사 또한 잘 제공되는 곳으로 알아봤다.
여러모로 우리가 원하는 사항들이 갖춰져 있는 곳이 하나모미지 료칸이었다.
4일 차 여행 코스에서 잠시 언급하긴 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아주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일본 여행] 홋카이도 삿포로 - 5인 가족 4박 5일 여행 코스 - 4일차 (토리톤스시, 삿포로 맥주 박물
일본 홋카이도 5인 가족 - 4박 5일 여행 코스 - 4일차 - 토리톤스시, 삿포로 맥주 박물관, 하나모미지 료칸 온천 4일차의 핵심 일정은 온천을 즐기기 위해 숙소를 변경하는 것이다. 숙소를 옮기는
wishlan.tistory.com
하나모미지 료칸의 일본식 객실의 구성
하나모미지 료칸의 일본식 객실의 구성은 다음의 4가지로 되어 있다.
하나모미지 료칸 숙박 예약하기
숙박 예약은 '하나모미지 료칸'으로 검색하면 많은 숙박 플랫폼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 예약을 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된다.
아래 홈페이지에서도 예약은 가능하다.
[Hana Momiji]List of plans
※Rate per adult guest No minimum10,00011,00012,00013,00014,00015,00016,00017,00018,00019,00020,00021,00022,00023,00024,00025,00026,00027,00028,00029,00030,00031,00032,00033,00034,00035,00036,00037,00038,00039,00040,00041,00042,00043,00044,00045,00046,000
reserve.489ban.net
여러 플랫폼에서 확인해서 가장 저렴하고 본인에게 맞는 혜택이 있는 곳에서 진행하면 된다.
우리가 예약한 룸은 comfort Japanese-Style Room(컴포트 일본식 객실)이다.
5명이 1박 하는 숙박 비용으로는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인당 17,000엔 정도로 약 15만 원대이다.
하지만 온천과 저녁과 아침 식사까지 더불어 여러 편의 시설 이용까지 생각하면 이런 곳은 오히려 인원이 많은 게 조금이라도 비용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ㅎㅎ
우리는 분명히 컴퍼트 일본식 객실을 예약했다.
그런데, 나중에 알았지만 우리가 이용한 실제 객실은 패밀리 일본식 객실이었다.
업그레이드해주셨나? ㅎㅎ
암튼 작은 방이 하나 더 있어서 어머니께서 따로 사용하시기에도 좋았다.
무료 셔틀(송영)버스 예약 하기
하나모미지 료칸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알아볼 때 무료 셔틀을 이용 가능한 날인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혹시나 가기로 한 날짜에 무료 셔틀 운행이 없다면 직접 갓파 라이너를 알아보거나 일반 버스를 알아봐야 한다.
우리는 다행히 하나모미지로 갈 때는 무료 셔틀 운행이 되는 날이어서 편하게 들어갔다.
무료 셔틀버스(송영버스)는 예약은 필수다. 100% 완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만 차 되면 예약이 되지 않기 때문에 미리미리 무료 송영 버스 이용이 가능한 날인지 와 원하는 날에 예약이 가능한지도 따져봐야 한다.
무료 송영 버스 예약은 아래의 하나모미지 홈페이지 교통편에 보면 예약할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하고 있다.
교통편 | 조잔케이온천 하나모미지.홋카이도의 온천 여관【공식 홈페이지】
험준한 산과 풍요로운 물이 빚어낸 삿포로의 숲 조잔케이.아름다운 경관에 탄성을 자아내는 웅장한 계곡,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나무들.그 속에서 태고로부터 솟아나는 대지의 혜택, 온천에
shikanoyu.co.jp
홈페이지 교통편에 보면 아래와 같이 '무료 셔틀버스 시카노유호'에 대한 내용이 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볼 수 있는 위 내용 중에서 빨간색 박스로 표시해 둔 [무료 셔틀버스 예약은 여기로 →]라는 곳을 클릭하면 예약할 수 있다.
우리가 여행했을 때는 하나모미지 료칸에서 삿포로로 나올 때는 무료 셔틀이 운행하지 않아서, 나올 때 버스는 '갓파 라이너호'를 따로 예약했다.
삿포로역에서
하나모미지 료칸으로 가는
무료 셔틀(송영) 버스 타기
아래 내용에도 삿포로역에서 하나모미지 료칸으로 갈 때 무료 셔틀을 타는 곳을 안내하고 있다.
하마모미지로 갈 때는 왼쪽 약도 그림에서 '승강장'이라고 표시한 곳에서 오후 3시에 출발한다.
그래서 오후 3시 전에는 와서 기다리면 버스가 도착한다.
반대로 하나모미지에서 삿포로역으로 왔을 때는 '하차장'이라고 표시한 곳에서 내리게 된다.
삿포로역에서 하나모미지 료칸으로 갈 때 무료 셔틀을 타는 곳을 좀 더 자세히 얘기하면 위와 같이 빨간색으로 표시한 '삿포로역 북문 출입구'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나가면 된다. 우리는 처음에 왼쪽으로 갔다가 무단 횡단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져서 다시 돌아서 가야 했다. ㅎㅎ
위와 같은 버스가 오는데 기사님께 예약자를 확인을 받고 캐리어를 트렁크 앞에 두고 탑승하면 된다.
하나모미지 료칸 둘러 보기
셔틀버스(송영버스)는 삿포로 역에서 거의 정확히 오후 3시경에 출발한다.
안내에는 60분 정도 소요된다고 했지만 50분 정도 걸려서 도착했던 것 같다.
참고로 우리가 머문 룸은 위 건물 사진에서 왼쪽에 솟아 있는 12층 건물에 있다.
입구도 괜찮은데? 할 정도로 잘 정돈되어 있다.
위 사진상 왼쪽 벽면이지만 도착해서 보면 정면이 되는 곳에 인공 분수? 폭포?처럼 꾸며 놔서 물줄기가 시원한 소리와 함께 흐르는데 기분이 상쾌해졌다.
로비로 들어서면 넓은 공간에 굵은 기둥 여럿이 꽉 차 있다. ㅎㅎ
사진상으론 보이지 않지만 오른쪽으로 카운트가 자리 잡고 있다.
위 사진상으로 안쪽에 유리창이 있는 곳은 아래와 같이 의자와 테이블로 편안하게 쉴 수 있게 마련되어 있다.
각 테이블마다 각기 다른 종류의 보드게임들이 놓여 있었다.
아래와 같이 커피나 음료 그리고 간단한 과자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다.
커피 한잔하면서 신기한 보드게임을 즐기는 것도 나름 여유로운 경험이었다.
로비에는 아래와 같이 기념품점이기도 하고 편의점이기도 한 상점이 있다.
프런트(라운지)에서 체크인을 마치면 객실 키와 식사 장소와 온천욕 시간 및 장소 등을 안내해 준다.
체크인을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우리가 배정받은 룸이 있는 5층으로 향했다.
엘리베이터는 2개 라인이 운행되고 있고, 두 엘리베이터 사이 공간에 위와 같이 포토존처럼 의자가 놓여 있다.
나중에 우리는 유카타를 입고 나와서 여기서 사진도 찍었다.
우리 객실은 복도 맨 끝이었다.
객실 앞에 도착해서 보니 출입문이 특이하다. ㅎㅎ
첨엔 뭐지? 했다가 목재로 된 창살문을 오른쪽으로 밀어 여니, 본 출입문이 있었다.
객실에 들어서면 신발장이 있고, 열어보면 슬리퍼가 준비되어 있다.
흐트러져 있는 것은 우리가 사용하면서 그런 거지 처음부터 저렇게 되어 있는 것은 아니니 오해 없기 바랍니다. ㅎㅎ
들어와서 맞이한 룸의 전체적인 모습이 이렇다.
화사하니 밝고 넓어서 5인이 머물기에 충분히 넓다.
창가로 와서 객실 출입문 쪽을 바라본 룸의 모습이다.
가운데 테이블의 의자도 5인으로 세팅해 둔 듯하다.
테이블 위에는 녹차 티백과 찻잔, 그리고 만주가 인원수에 맞게 준비되어 있었다.
만주는 아래 고체 원료에 불을 붙여서 데워 먹으면 된다.
(작은 방이 딸린) 패밀리 일본식 객실 구조
객실 구조를 공유하기 위해 대충 평면도를 보면 다음과 같다.
위 평면도에서 '세면'이라고 되어 있는 곳과 '욕실(욕조 있음)'이 아래와 같은 모습이다.
세면은 흔히 파우더룸이라고 하는 곳이고, 안쪽으로 욕조가 있는 욕실이 딸려 있다.
1박을 하면서 욕조 및 샤워를 여기서 해보지 않았다.
온천을 다녀오게 되니 사용할 일이 없었다.
변기가 있는 화장실은 따로 마련되어 있다.
패밀리 객실은 작은방이 하나 더 있어서 어머니께서 따로 사용하시기에도 좋았다.
저녁 식사를 하고 오면 다음과 같이 잠을 잘 수 있도록 침구류를 깔끔하게 세팅해 준다.
침구류도 모두 깨끗하고 푹신해서 매우 편했다.
석식(저녁 식사) - 가이세키
가이세키는 카이세키라고 표기하기도 했는데 외래어 표기법 상으로는 가이세키가 맞는다고 한다.
가이세키는 일본식 '한상차림'이라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의 한정식과 비슷한 개념인 것 같다.
체크인할 때 안내받았던 식사 시간에 맞춰서 식당으로 내려가서 입구 카운터에 있는 직원에게 호실을 얘기하면 직원이 친절하게 자리를 안내해 준다.
안내받아 자리로 가면 인원에 맞춰 식사가 세팅되어 있었다.
처음으로 먹어보는 일본식 '한상차림' ㅎㅎ 양이 푸짐하진 않지만 우리나라 한정식처럼 밥부터 다양한 음식들로 한상이 차려져 있다.
밥도 우리나라 돌솥밥처럼 뚜껑을 열어보면 콘이 수북이 쌓여 있는 맛깔난 밥을 볼 수 있다.
옥수수콘이 올라가 있는 밥인데 완전 달콤 고소한 게 맛났다.
해산물부터 육고기까지 다양한 한상차림이었다.
우리 가족은 모두 맛나게 먹었다. 다 먹고 나니 배가 너~무 불렀다. ㅎㅎ
조식(아침식사)
다음날에도 같은 식당으로 시간 맞춰 가면 조식을 먹을 수 있다.
뷔페식으로 되어 있고, 먹고 싶은 것을 가져다 식탁에 가서 맛나게 먹으면 된다.
조식 시간은 오전 7시부터라 평소보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아침이 잘 넘어가지 않을 수 있는데 어른들은 그래도 잘 먹었고, 평소 아침을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은 정말 간단히 먹고 다시 객실로 가서 휴식을 취했다.
온천
12층에 후게쓰라는 전망 욕탕이 있다.
12층에 오면 위 사진과 같이 휴게실이 보인다.
왼편에는 안마기도 있어서 안마기에 앉아서 안마도 한번 해 봤는데 안마기 좋다 싶다. ㅎㅎ
온천에 들어가기 전에 신고 왔던 슬리퍼는 그냥 벗어둬야 하는데 자신의 것을 구분할 수 있게 집게가 마련되어 있어서 자신의 이름이나 객실 번호를 써서 슬리퍼에 집어두면 된다.
내부에서 사진을 찍기는 좀 멋해서 내부 사진은 홈페이지의 사진을 가져온 점 양해 바랍니다~
건물 꼭대기 층에 있는 온천이고, 남탕과 여탕이 구분되어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온탕(따뜻하지만 미지근하진 않음), 열탕(따뜻하다고 하기엔 조금 뜨거운)이 실내에 있고, 노천탕이 외부 옥상에 있다.
깜짝 놀랐던 것은 온천 내부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가 아무렇지 않게 들어오고 나간다는 것이다. ㅎㅎ
또 다른 온천은 2층에 모미지유라는 이름으로 대욕탕이 있다.
여기는 남자가 이용하는 시간과 여자가 이용하는 시간이 구분되어 있다.
남성은 오전 타임이고, 여성은 오후 및 저녁 타임으로 되어 있다.
2층도 마찬가지로 실내와 실외 노천탕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편의 공간과 탈의실의 구성은 12층이 훨씬 편리하게 되어 있었다. 도착한 날 12층에서 온천을 두어 번 하고, 다음날 오전에 2층 모미지유에 가서 온천을 하고 왔는데 너무 개운했고 여행 마지막 날에 온천 일정을 계획한 것이 그동안 여정의 피로를 풀기에도 너무 좋았다.
시카노유라는 대욕탕도 있는데 가보지 않아서 아쉽다.
온천만 너무 많이 들어가는 것도 기운 빠질 것 같았다. ㅎ
기타
3층에 탁구장도 있어서 한번 사용해 봤다.
탁구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1층 프런트에 가서 사용 신청을 하고, 신청한 시간에 맞춰 프런트에 가서 라켓을 받아와서 탁구장으로 가면 된다. 원하는 시간에 가족들만 들어가서 즐기기에 좋은 공간이었다.
우리가 방문했던 기간에 '조잔케이 네이처 루미나리에'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아래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JOZANKEI NATURE LUMINARIE 2023
Jozankei Area Guest Premium Event (Admission target: Hotel guests only) Sapporo Jozankei Onsen is located in as a national park. A lighting performance that unfolds with illuminations and projection mapping on a natural walking path in a hot spring town to
jozankei.jp
체크인할 때 프런트에서 입장권을 받았었는데, 저녁 식사 후 구경하고 왔는데 규모가 크진 않지만 계곡 따라 조명으로 다양하게 장식을 해둬서 어두운 밤에 이색적인 즐거운 시간을 잠시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오며 가며 지나치다 계속 보이는 소프트아이스크림의 표지판을 따라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맛보며 들어갔다.
하나모미지에서 1박으로 하루를 맘껏 쉬면서 즐기기에 충분한 곳이었다.
4박 5일간의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여행 마지막 숙박은 온천으로 하는 것을 감히 추천한다.
여행 중에 쌓였던 피로를 한번 풀어주는 시간이 되고 힐링이 되기 때문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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