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삿포로 맥주 박물관
1876년 홋카이도 개척사업에서 이어져 온
삿포로 맥주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맥주에 관한 일본에서 유일한 박물관입니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 홈페이지>
삿포로 맥주 박물관은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로 여행을 한다면 대부분 한 번쯤 가보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맥주와 관련된 일본에서 하나뿐인 박물관이기 때문이다.
박물관 규모는 크다고 할 수는 없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옛 건물이 볼만하고, 유료지만 삿포로 맥주를 시음하고 맥주 제품도 구매할 수 있다.
삿포로를 여행한다면 시내 관광으로 잠시 들러보는 것도 괜찮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 영업시간 및 휴일은 다음과 같다.
■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6시
(입장 마감 : 오후 5시 30분, 유료 시식 코너 오후 4시 마감)
뮤지엄숍은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됨.
■ 휴일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화요일)
공식적으로는 매주 월요일이지만 연말연시에도 휴무가 있고, 간혹 사정으로 인해 휴무가 있을 수 있다.
가령, 23년 연말연시 휴관일은 2023년 12월 30일 (토요일) ~ 2024년 1월 4일 (목요일)이다.
계획을 세울 때 미리 아래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 찾아가기
삿포로 맥주 박물관을 찾아가는 것은 어렵지 않다.
맥주 박물관은 맥주 공장이 아니다.
맥주 공장을 견학하는 건가?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맥주 공장이 절대 아니다.
맥주 공장과 맥주 박물관은 위치도 다르니 유의하세요~ ㅎㅎ
삿포로 맥주 박물관까지는 삿포로역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지하철로도 갈 수 있지만 지하철역은 내려서 어차피 8~10분 정도를 걸어야 한다.
버스는 바로 앞에서 하차할 수 있다.
삿포로역에서는 남쪽 출구에서 타는 버스도 있고, 북쪽 출구에서 타는 버스도 있다.
위 구글 지도 경로는 북쪽 출구에서 188번 버스를 타는 경로이다.
188번 버스를 타면 10분도 걸리지 않는다.
다만 188번 버스 배차 간격이 30분마다 있어서 한 대 놓치면 30분을 기다려야 한다.
삿포로역 남쪽 출구에서는
88번 버스를 타면 되는데, 박물관까지 17~8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배차 간격은 15분 정도라 188번보다는 자주 오는 편이다.
하차하는 정류장 이름은 '삿포로 비루엔(삿포로 맥주원)'이다.
버스를 어떻게 타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다음 포스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우리는 갈 때는 걸어서 가고, 다시 삿포로 역으로 올 때만 188번 버스를 탔다.
아침 겸 점심으로 '토리톤스시 코우세이점'에 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토리톤스시가 삿포로역과 맥주 박물관 사이에 거의 가운데 지점에 위치해서 삿포로역에서 토리톤스시까지 걸어가서 식사를 하고, 토리톤스시에서 박물관까지 걸어서 갔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기 바란다.
박물관 둘러보기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 도착하면 다음과 같이 건물이 한눈에 들어온다.
지붕 꼭짓점 가운데에 홋카이도 개척사를 대표하는 붉은 별★이 굴뚝에도 붉은 별★이 눈에 들어온다.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오크 통을 지나간다.
위 사진의 빨간색으로 표시한 곳이 출입구이다.
가까이 가보면 아래 사진과 같다.
들어가면 안내 표지판이 보인다.
입구에 들어서니 반기는 안내 표지판을 볼 수 있다.
자유 관람(For Free)과 프리미엄 투어가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프리미엄 투어는 50분간 진행되고, 성인 1,000엔, 중학생~20세까지 500엔, 소학생 이하는 무료다.
프리미엄 투어는 일본어로만 가이드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자유 관람은 3층으로 가라고 한다.
즉, 박물관 관람은 3층에서 시작해서 2층→1층 순으로 이동하면 된다.
박물관이라 여러 가지 전시가 되어 있었지만... 미안하게도 우리는 뭐가 어떻게 전시되어 있는지는 솔직히 크게 관심이 없었고, 박물관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정도만 느끼며 빠르게 1층으로 내려갔다.
입구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3층으로 갔다.
3층 입구에서 보니 사진 촬영은 가능하지만 영상 촬영은 안된다고 되어 있다.
3층은 별게 없어서 빠르게 2층으로 이동했다.
3층에서 2층으로 내려가려는 데 엄청난 솥이 눈에 들어왔다.
煮沸釜(자-삶다,끓이다 / 비-끓다 / 부-가마,가마솥) 라고 되어 있다.
파파고로 번역해 보면 다음과 같이 나온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이 솥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황동 가마
2003년 (헤이세이 15년)까지 실제로 사용했던 가마입니다. 구리로 만들어졌으며 일본에서 완전한 형태로 보존되어 있는 유일한 것입니다. 미래 기술 유산으로도 인정받은 85kl 짜리 이 가마로 한 번에 만들 수 있는 맥주는 350ml 캔으로 약 24만 개 분량입니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 - 공식 홈페이지>
가마솥 아래로 내려가서 2층 관람을 시작한다.
가마솥 아래 옆으로 보면 '샬렌 필터(Schalenfilter)'라는 것이 있다.
샬렌 필터(Schalenfilter)는 1950년대까지 사용되던 맥주 여과기라고 한다.
뒤돌아 2층 관람을 이어간다.
2층의 분위기는 다음과 같다.
맥주 박물관에는 다음과 같이 삿포로 맥주 라벨의 역사도 볼 수 있다.
1877년(메이지 10년)에 발매된 후 '삿포로 맥주'부터 계승되어 온 ☆라벨들. 100년 후 '삿포로병 생(生)'이 출시되고 '쿠로라벨'이 그 DNA를 이어받아 지금에 이릅니다. '어른의 생맥주'라는 태그 라인에 걸맞는 보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 홈페이지>
다음은 삿포로 애드 컬렉션이라고 해서 삿포로 맥주의 역사를 수놓은 포스터들이다.
옛날에는 게이샤가 모델이었으며 직접 손으로 그린 포스터였다고 한다.
외국문화의 유입으로 모델 의상도 전통 기모노에서 드레스로 변화하게 되었다.
1층 시식 코너
신속하게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1층 시식 코너로 내려갔다.
참고로 시식이라고 해서 무료로 주는 것이 아니라 주문해서 사 먹어야 한다.
내려가면 아래 왼쪽 사진과 같이 시식할 수 있는 메뉴 안내판이 눈에 들어온다.
대충 어떻게 주문할지 정한 다음, 들어가면 벽 쪽에 위 오른쪽 사진과 같은 주문 자판기를 볼 수 있다.
주문 자판기에서 구매한 티켓을 가지고 위 사진의 왼쪽에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직원분께 드리면 빠르게 내어준다.
우리는 다음 4가지를 시식했다.
아마 4번이 가장 인기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맥주 3종류를 1,000엔에 맛볼 수 있는 세트이기 때문이다.
맥주 3종류는 블랙 라벨, 클래식, 카이타쿠시(개척사) 맥주이다.
이렇게 받아서 빈 테이블에 앉아 즐기면 된다.
시식 코너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았다.
나서는 길에 뮤지엄숍에 들러 잠시 구경하는 것도 괜찮다.
맥주와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여기를 추천한다.
출구 옆에 커다란 삿포로 맥주 모형이 있는데 맥주에 푹 빠져 한 장 찍어보는 것도 좋다. ㅎㅎ
삿포로 시내 관광하면서 가볼 만한 삿포로 맥주 박물관이었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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