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오타루
- 오르골당 -
일본 홋카이도(북해도)로 여행을 계획하면서...
아니다. 처음엔 그냥 삿포로 여행을 생각하고 준비했다.
그런데 알아보니 삿포로만 다녀오는 경우는 없는 것 같았다.ㅎㅎ
그래서 홋카이도를 살펴봤는데 아주 드넓었다.
그중에서 오타루를 많이 가는 것 같다.
오타루
오타루는 아이누어로 '모래사장 사이의 강'이라는 뜻의 '오타 오르 나이'가 줄어 '오타루나이'가 된 것에서 '나이'를 생략한 것이라고 한다. '아이누어'는 러시아 사할린 남부 지방, 쿠릴 열도에 분포하는 소수민족 아누족이 사용하는 언어라고 한다. 또한 삿포로의 베드타운으로서의 성향이 강한 도시로 홋카이도에서 7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라고 한다.
오타루 하면 오르골당과 오타루 운하가 많이 얘기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타루에 있는 오르골당 본점에 대해 얘기하려 한다.
오타루 여행 코스
오르골당 본관 찾아가는 길
오타루를 가는 분들은 오르골당만 보기 위해 가진 않을 것이다.
오타루 여행 코스는 삿포로역에서 출발한다면 미나미오타루역에 내려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미나미오타루역을 시작으로 오타루역에서 마치는 코스를 생각하면 좋다.
위 지도가 미나미오타루역에서 오르골당 본관을 찾아가는 길을 표시한 것이다.
구글맵에서 오르골당 본관 위치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기 바란다.
오타루 오르골당 · 4 Chome-4-1 Sumiyoshicho, Otaru, Hokkaido 047-0015 일본
★★★★☆ · 주크박스 판매점
www.google.com
오르골당 본관을 시작으로 오타루역 방향으로 걸어가며 오타루를 즐기면 된다.
오르골당 본관을 나와 우리가 다닌 코스는 다음과 같다.
오르골당 본관
아래 사진이 오타루에 있는 오르골당 본관의 건물 전경이다.
오르골당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한국어로도 소개가 잘 되어 있다.
또 이 포스팅을 포함해서 수많은 포스팅이 있어서 오르골당에 대한 정보를 구하는 것은 절대 어려운 일이 아니다.
韓国語 ｜ オルゴール専門店「オルゴール堂」
오르골당은 오르골에 의해 ｢사람의 마음」 을 연결합니다 사람들은 받는 사람의 기뻐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선물을 고릅니다. 그때의 상황이나 하고 싶은 말도 상상하면서 음미하는 시간, 상대
www.otaru-orgel.co.jp
오르골당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다음과 같은 멋진 소개 글이 있다.
오르골당은 오르골에 의해 ｢사람의 마음」을 연결합니다.
사람들은 받는 사람의 기뻐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선물을 고릅니다. 그때의 상황이나 하고 싶은 말도 상상하면서 음미하는 시간, 상대에 대한 배려, 그 모든 "마음"이 선물에 담겨 있는 게 아닐까요.오르골당은 고객님과 주변 분들께, 오르골의 음색과 거기에 담긴 마음을 느끼며, 행복한 기분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하 생략)
오르골당 본관 앞에 높이 5m 이상의 증기 시계가 있다.
이 증기 시계는 15분마다 5음계의 멜로디를 연주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이 15분을 못 기다려서 보지 못했다. ㅎㅎ
시계 지붕 위에 솟아있는 기둥에서 연기(증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증기가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르골당 본점 둘러보기
그럼, 오르골당 본점을 바로 둘러보자.
오르골당 본관은 3,400종 25,000점 이상의 오르골을 볼 수 있고, 구매도 할 수 있다.
위 사진은 오르골당 본관 1층 전경이다.
사람들이 없는 사진이라 매우 넓어 보이지만 이 넓은 곳이 사람들로 꽉 들어찬다.
사진상으로는 그래도 공간이 여유로워 보인다.
그러나 사람들이 오르골을 구경하느라 멈춰서 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더 혼잡하게 느껴진다.
사람들 틈을 비집고 다니느라 은근 에너지 소모가 컸다. ㅎㅎ
입구로 들어서면서부터 수많은 오르골이 눈에 들어오는데 이렇게 많은 오르골을 보긴 난생처음이었다.
스시 모양의 오르골도 있다. ㅎ
아래 오르골이 포장되어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저 모양 그대로 하나하나가 모두 오르골이다.
오르골에 담긴 음악도 각종 애니메이션 OST부터 매우 다양하다.
오르골의 종류가 수백 가지가.. 아니 수만 가지가 넘어서 포스팅에 다 담을 수 없다는 게 아쉽다.
이 많은 오르골 중에 3개를 골라 담았는데, 전체적으로 구경하고 난 후 골라 담는데만 30분 이상 걸렸다.
너무 많아 오히려 뭘 사야 할지 힘들었다. ㅠ.ㅠ
계산대로 가져가면 안전하게 포장을 정말 꼼꼼하게 잘 해준다.
오르골당 본점 2층에도 오르골이 전시가 되어 있고, 과거 오르골의 형태를 엿볼 수 있게 작게나마 박물관처럼 꾸며져 있다.
오르골당 2호관
아래 지도에서 표시해 둔 것과 같이 '오르골당 2호관'이 근처에 있다.
오르골당을 나와서 조금만 가면 길 건너에 오르골당 2호관이 위치해 있다.
오르골 골동품이 전시가 되어있고 연주회도 열린다고 하는데, 우리는 본관에서 에너지를 너무 많이 쏟아버려서 그냥 패스했다. ㅎㅎ
오타루에서 3시간을 조금 넘게 보냈는데, 오르골당 본관에서 1시간을 넘게 있었다.
오타루 여행은 오르골당에서 시작해서 오타루 운하로 끝나는 코스였다.
중간중간에 간식으로 먹었던 아이스크림이나, 유바리 멜론도 너무 맛있었고 거리를 거니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지만 결론적으로 오르골당과 오타루 운하 만 크게 기억에 남는다. ㅎㅎ
반나절 정도 할애해서 오타루를 다녀 오길 정말 잘했다 싶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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