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유여행
파리에서 로마로 이동하기
위즈에어(WizzAir) 항공 이용하기
유럽 자유여행을 4인 가족이 다녀온 후 기억을 더듬어 하나하나 정리해 보고 있다.
자주 갈 수 있는 유럽 여행이 아니다 보니 이렇게 정리해 두지 않으면 어느샌가 잊어 먹고 다음이 왔을 때 같은 고민을 똑같이 하는 나를 발견하기 때문에 정리는 필요하다. ㅎㅎ
처음 유럽 자유여행을 준비하면서, 아래와 같이 큰 틀에서 계획을 짜면서 큰 고민 중에 하나가 파리에서 로마로 어떻게 이동하지? 였다.
주위에서는 열차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된다는 얘기도 있었다.
그래서 열차도 알아봤지만 파리에서 로마까지 13시간 가까이 달려야 했다.
우리는 10일이라는 여행 기간이 긴 편이 아니었기에 열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아까워서 항공편을 이용하기로 했다.
스카이스캐너로 항공권 조회하기
항공편을 알아보기 위해 언제나처럼 스카이스캐너에서 검색을 해본다.
당시 검색 결과를 캡처해 두지 않아서
지금(23.04.24) 다른 날짜(24.04.28)로
파리에서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으로 검색을 해보면 다음과 같이 나온다.
우리가 여행을 준비할 당시(23년 1월 초)와 비교해도 최저가 기준으로는 역시나 저가 항공사 들이 최상단에 나오는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리고, 저가 항공사들은 파리에서는 샤를드골 공항보다는 오를리 공항에서 출발하는 게 많다.
그런데, 위즈에어(Wiz Air) 항공편만 보더라도 불과 2시간 만에 가격이 올랐다. ㅎㅎ
조금만 더 진행해 보자.
왼쪽 화면
예약하고자 하는 항공편의 [선택하기] 버튼을 누른다.
가운데 화면
선택했던 항공권을 판매하는 곳의 목록을 보여주기 전에 안내 메시지가 뜨는데 [계속] 버튼을 누른다.
오른쪽 화면
선택했던 항공권을 판매하는 곳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왼쪽 화면
항공권을 판매하는 곳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선택] 버튼을 누른다.
가운데 화면
선택했던 예약 사이트로 연결 중이라는 화면이 나타나는데 잠시 기다린다.
오른쪽 화면
선택했던 예약 사이트가 나오고 맨 위에 표시되는 항공권이 맨 처음 봤던 항공편이다.
[예약]을 눌러서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위 과정은 국내에서 제주도를 갈 때 등의 국내선을 이용해 본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이용이 가능할 거라 생각된다.
하지만, 위 과정에서 마지막에 [예약]을 눌러보면서부터 나는 맨붕이 왔었다.
왼쪽 화면
내가 선택한 여행 상품이라고 하는데, '위탁수하물 미포함'(파란색 박스 표시)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이때부터 좀 이상했다. ㅎㅎ
오른쪽 화면
[예약]을 눌러서 예약을 진행하려 하니, 항공권 업그레이드라고 뜬다.
이제야 감이 오기 시작했다. 앞서 내가 본 295,191원은 수화물도 없이 그냥 내 몸만 탈 수 있는 LIGHT 항공권의 가격이었던 거였다.
위즈에어(Wizz Air) 항공
유럽의 항공편을 이용해 본 경험이 전혀 없었기에,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몰랐고, 엄청 많은 검색을 해서 찾아봤던 거 같다.
결과들은 대부분이 "유럽의 저가 항공은 조심해야 한다"였다. ㅎㅎ
그런데, 조심해야 하는 사항들이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가령, 수화물 분실이 잘 된다. 비행기가 자주 연착하거나 취소되는 경우가 많다.
체크인하고 비행기에 탔는데 오버부킹 됐다면서 내리라고 한다. 와 같은 경우들이다.
이러한 부분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다. 운에 맡겨야 한다. ㅎㅎ
그래서 가장 적당한 시간에 가장 저렴한 비행기로 골랐다.
그 비행기가 위즈에어(Wizz Air) 항공이다.
스카이스캐너에서 보여주는 최저가는 사실 크게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왜냐면 앞서도 잠시 봤지만, 실제 위즈에어(Wizz Air)를 비롯해서 저가 항공사 티켓을 구매해 보면, 수화물부터 시작해서 이상한 옵션들이 상당히 많은데 선택할 때마다 추가 요금이 붙는다. ㅎㅎ
하지만 내가 몇 군데 알아본 바로는 위즈에어가 차라리 제일 나았다.
그리고, 위즈에어(Wizz Air)로 정했으면 나는 해당 항공사에서 직접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을 선호한다.
여행사 등을 통하면 뭔가 더 복잡하고, 이해가 잘 안되는 것도 있고 혹시 문제가 생기면 여행사를 통해서 진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서다. 또 그렇게 가격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항공사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을 선호한다.
왼쪽 화면
앱을 실행하면 나오는 첫 화면인데, 나오는 언어가 영어가 아니라면 왼쪽 맨 상단에 있는 줄무늬(WIZZ로 고 왼쪽 옆)를 눌러 보면 나오는 메뉴에서 언어를 변경할 수 있다.
출발지와 목적지, 출발일, 그리고 승객 인원을 선택하고 [SEARCH FLIGHTS] 버튼을 눌러서 항공권을 조회한다.
가운데 화면
조회된 결과가 있으면 항공편이 나오는데, 원하는 시간의 항공편을 확인하고 인당 금액이 붉은색 버튼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버튼을 누른다.
오른쪽 화면
[ACCEPT & CONTINUE] 버튼을 눌러 계속 진행한다.
그러면 다음과 같이 어떤 종류의 항공권을 구매할 것인지 선택 화면이 나온다.
처음엔 이게 뭐지... 한참을 들여다봤다.
앞서 스카이스캐너로 잠시 진행해 봤던 과정에서 항공권 업그레이드 과정과 같은 경우라고 보면 된다.
이와 같이 위즈에어는 그냥 손가방 하나 들고 탈 수 있는 'Light' 가 기본이고,
위탁 수하물 20kg에 기내 수화물을 들고 탈 수 있고 출발 24시간 전까지 항공권을 변경할 수 있는 'Pack&Save',
위탁 수하물 32kg에 뭐 등등 기타 서비스 추가해서 'All In & Full Flex'라는 종류가 있다.
왼쪽 화면
우리는 당연히 위탁 수하물이 있으니, 'Pack & Save' 항공권을 선택했다.
해당 칸을 누르면 아래에 'SELECTED'라고 표시됨과 동시에 화면 맨 아래에 총 결제 금액과 함께 [NEXT] 버튼이 나온다. 확인했으면 [NEXT] 버튼을 누른다.
오른쪽 화면
선택한 사항을 확인하는 화면이 나오는데, 아래에 [NEXT] 버튼을 누르면서 계속 진행하면 된다.
항공권 구매가 완료되면, 다음과 같이 타임라인을 통해 내가 해야 하는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 화면에 보면 'Check-in' 항목이 있는데, 언제 체크인이 가능한지 알 수 있고 해당 시간 이후에 체크인을 하면서 좌석도 지정이 가능하다.
그런데, 서비스가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불과 두 달 전의 내용이지만 다를 수 있는 점은 감안하고 이 글도 참고해 주기 바랍니다.
위즈에어(Wiz Air) 항공 이용 후기
위즈에어(Wizz Air)는 헝가리 국적의 저가 항공사라고 한다.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 (https://wizzair.com)에 들어가 보면, 꽤나 많은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바일앱을 설치하고 티켓 구매를 진행하면 모바일 e 티켓을 받을 수 있고, 모바일로 체크인도 가능해서 좌석을 직접 선택할 수도 있다. 물론 가능한 티켓 상품이어야 한다.
그런데, 재미난 건 실제 공항에 수화물을 맡기러 가면 종이로 된 보딩 티켓을 발급해 준다.
분명히 나는 모바일로 체크인도 했고 모바일로 보딩 카드도 받았는데, 수화물을 맡기니 종이로 된 보딩 카드를 발급해 주더라. 그런데 더 웃긴 건 자리가 내가 지정한 자리가 아니었다. ㅎㅎㅎ
유럽 저가 항공 조심해야 한다는 얘기에 많이 걱정했지만,
매우 다행스럽고 감사한 부분은 조심해야 하는 것들에 해당하는 사항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정시에 출발했고, 수화물도 파손이나 분실된 부분 전혀 없었다.
비행기 내부도 국내 저가 비용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될 듯싶다.
그렇게 불편하지도 않았다.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 이륙해서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 착륙까지
실제 비행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였는데, 아주 쾌적하게 1시간 30분을 비행했다.
생각지도 않게, 포스팅 내용이 아~~주 길어졌다.
그만큼 고민이 참 많았던 과정이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 포스팅을 하면서 새삼 느낀 거지만,
3개월도 안된 사이에 비행깃값이 엄청 많이 오른 것 같다.
2월 초에 위즈에어 우리 4인 가족이 이용했을 때와 비교해도 2배가 넘게 오른 것 같다...
-끝-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여행해보니 > 해외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럽 프랑스 파리 여행 - <4인~5인 가족 숙소> 에어비앤비(airbnb) M12 5인용 아파트 (M12 Appartement pour 5 personnes) (1) | 2023.11.21 |
---|---|
유럽 이탈리아 로마 여행 - <로마 3대 커피> 타짜 도르 & 산 에우스타키오 일 카페 (0) | 2023.11.17 |
유럽 이탈리아 로마 여행 - <한식당> 스타밥스 (Star Baps) (2) | 2023.11.15 |
유럽 프랑스 파리 여행 - <한식당> 동네치킨 (Dong Ne Chicken) (4) | 2023.11.14 |
유럽 이탈리아 로마 여행 - 다빈치 공항에서 버스 이용하기 (ft. Sit Bus Shuttle) (0) | 2023.11.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