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여행 - 다빈치 공항에서 버스 이용하기
Sit Bus Shuttle 공항버스 타기
파리와 로마 여행을 준비하면서 어려움 중에 하나가 교통수단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답을 찾아가는 일이다.
뭐든 처음은 어렵다. 한번 해보면 크게 어렵게 생각할 게 아닌데... 막상 여행을 준비할 때는 이게 왜 이리 어렵던지..ㅎㅎ
우리나라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면 어려울 게 없다가도 막상 이용해 보려고 하면 정보를 찾아야 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제공항. 줄여서 다빈치 공항이라고 한다.
혹은 피우미치노(Fiumicino) 공항이라고 한다. 그래서 항공권 검색할 때 공항 코드가 FCO인 거라 생각된다.
피우미치노(Finumicino)는 공항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 이름이다.
다빈치(피우미치노) 공항에서 로마로 이동할 때 교통수단 선택 기준
숙소 위치를 기준으로 판단
로마 여행의 관문인 다빈치 공항에서 로마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은
어느 나라든 마찬가지로 열차(지하철 포함), 버스, 택시의 방법이 있다.
우리는 이 중에 버스(Bus)를 이용했다.
버스를 타느냐 열차를 이용하느냐는 숙소의 위치가 어디냐에 따라 다를 것이라 생각된다.
많은 사람들이 로마를 여행할 때 숙소를 테르미니역 주변으로 잡는 것 같았다.
테르미니역 주변이라면 공항에서 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하지만 바티칸 시국 근처로 숙소를 정했다면 버스가 훨씬 편하다고 생각된다.
위 지도를 보면 바티칸 시국(왼쪽 빨간색 점) 가까이에 Bus Shuttle 회사의 버스 정류장(노란색 점)이 있다.
버스 정류장을 중심으로 반경 500m 이내에 숙소를 잡으면 이 버스를 이용해 공항에서 로마로 이동하는 것이 매우 편리하다. 정류장에서 반경 1Km까지는 캐리어를 끌고 걸어서 이동하기에는 불편할 수 있다.
반면에 테르미니 역(오른쪽 빨간색 점) 주변으로 숙소를 잡은 경우라면 테르미니 역으로 가는 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당연히 편리하다.
우리는 숙소(파란색 점)가 바티칸 시국 근처 테베레강 주변으로 잡았기에 버스를 이용했다.
지금에 와서야 이렇게 정리가 되지만, 당시엔 공항에서 숙소를 어떻게 이동할지 계획을 세우지 못했었다.
다빈치 공항에 도착해서야 '어떻게 가지?' 하며 알아봤는데, 호텔에 문의하니 버스를 타라고 해서 버스를 알아보게 된 것이다.
다빈치(피우미치노) 공항에서 버스 타는 곳
입국장에서 나와서 터미널 3(T3) 방향으로 이동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제공항(피우미치노 공항)에서 버스를 타는 곳은 T3(터미널 3) 쪽에 위치해 있다.
공항에서 입국 심사(심사가 따로 없다)를 마치고 나오면 일단 출구를 따라 밖으로 나와서 T3(터미널 3) 쪽으로 이동하면 된다. 다음 지도를 참고하면 된다.
위 지도상에 빨간색 화살표 경로를 따라가는 길은 실제 이런 모습이다.
표지판에 T3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계속 걸어가다 보면 다음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기둥에서도 T3(파란색 표시)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빨간색 동그라미로 표시해 뒀는데, 저 숫자가 정류장 번호다.
Bus Shuttle 회사의 버스 정류장 번호는 12번이다. 정류장 도착해서 사진을 찾을 수가 없어서.. ㅠ.ㅠ
Sit Bus Shuttle 버스표 구매하기
휴대폰으로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편하다.
버스 표는 현장에서 구매해도 되지만, 우린 인터넷으로 구매했다.
https://www.sitbusshuttle.com/en/ 에 접속해서 진행하면 되는데, 지금까지 항공권과 같은 티켓을 구매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위 화면이 버스 티켓 구매 과정을 간략히 보여주는 것인데, 간단히 얘기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왼쪽) 화면]
사이트에 접속해 출발지와 목적지와 인원을 선택해 조회하면 아래에 구매 가능한 티켓 리스트가 나온다.
원하는 시간에 해당하는 티켓을 선택하면 된다.
[두 번째(가운데) 화면]
선택한 티켓이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편도 7유로인데, 왕복으로 구매하면 할인이 된다.
[세 번째(오른쪽) 화면]
결제가 완료되면 QR코드가 포함된 모바일 티켓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 가족은 4명이라 편도 28유로 왕복 56유로인데, 왕복으로 구매하니 4유로가 할인되어 최종 52유로에 구매할 수 있었다.
Sit Bus Shuttle 버스 탑승과 로마로 이동하기
탑승 시 안내원에게 모바일 티켓을 보여 주면 QR코드를 찍어 확인한다.
공항의 버스 탑승장 12번에서 줄을 서서 버스가 올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버스가 시간 맞춰 도착하는데, 탑승이 시작되면 안내원 한 분은 티켓의 QR코드를 들고 있는 단말기로 찍어서 확인한다. 이상이 없으면 버스 기사분의 안내를 받아 캐리어를 트렁크에 넣고 버스에 타면 된다.
쉽게 말해 우리나라 공항버스 타는 거와 다를 바 없다. ㅎㅎ
위 지도에서 파란색 점선이 버스 이동 경로이다.
공항에서 출발한 버스는 약 45분을 달려 첫 번째로 서는 정류장이 '아우렐리아 (Circonvallazione Aurelia, 19)'인데 지도 상에 왼쪽 'Bus Shuttle 정류장'이라고 표시해 둔 곳이다.
그리고 출발해 바티칸 시국을 지나 두 번째로 서는 정류장이 Vaticano (바티칸) 정류장이다.
여기서 내려 우리는 숙소까지 도보로 5분 정도 이동했다.
다시 Bus Shuttle을 타고 공항으로 이동하기
내렸던 정류장으로 시간 맞춰 가서 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타면 된다.
다시 공항으로 이동할 때는 다음 사진과 같이 "BUS SHUTTLE" 정류장 표시가 있는 곳에서 기다리면 버스가 오는데, 버스가 도착할 시간이 다가오면 어디선가 단말기를 들고 안내원이 나타난다.
정말 어디 있다가 오는 것인지 신기할 정도로 갑자기 나타난다. ㅎㅎ
이후에는 버스가 도착하고 안내원에게 티켓을 보여 주면, QR코드를 찍어 확인한다.
그다음은 공항에서 왔을 때와 반대의 경로로 공항까지 편안하게 이동한다.ㅎㅎ
여기까지 로마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제공항(피우미치도 국제공항)'에서 로마로 버스 타고 이동하는 방법이었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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