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8월 초 35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임에도
홀로 계신 어머니를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 파주 헤이리마을을 찾았다.
나도 헤이리마을을 처음 가봤고, 날씨가 너~~무 더워서 헤이리마을을 전반적으로 둘러보진 못했지만 매표소에서 어떤 곳들이 있는지는 둘러본 결과 성인 3명이 제일 가볼 만한 곳이 여기 '한국근현대사박물관'인 것 같았다.
2005년에 국내 최초 한국 근현대 생활사 유물자료(정치, 경제, 문화, 생활, 교육, 스포츠, 오락 등) 7만여 점을 집대성하여 탄생한 테마 박물관이라고 한다.
■ 위치
자차로 이동한다면 네비에 '한국근현대사박물관'으로 찾으면 된다.
주소는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59-85 이다.
박물관 맞은편 공터가 넓어 주차하는 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다.
헤이리마을은 나도 처음 가봤지만 주차장부터 잘 조성이 되어 있어 불편함은 없었다.
■ 관람 시간 및 요금
관람 시간과 요금은 다음과 같다.
관람시간
- 평일·주말 : 오전 10:00 ~ 오후 6시
- 매주 월요일 휴관 (단,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정상 개관)
- 일요일, 공휴일, 명절, 여름방학(휴가철) 기간에는 휴관 없이 정상 개관.
관람료
- 성인(19세 이상) : 7,000원
- 소인(36개월 ~ 고등학생) : 5,000원
위 사항은 언제든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을 잊지 말자.
■ 둘러보기
이제 우리가 살펴본 박물관을 사진과 함께 남겨 본다.
외부에서부터 많은 골동품들을 만나게 된다.
내부로 들어서면 매표소가 바로 있고, 표를 구매하고 바닥에 표시되어 있는 화살표를 따라 관람을 시작한다.
박물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정말 많은 유물 자료들이 빼곡히 전시되어 있다.
자세히 보며 지나가면 2시간은 족히 걸릴 거라 생각된다.
우리는 정말 대충 보고 지나가며 간간이 사진 찍으며 둘러본 게 1시간이었다.
일용잡화점 '금촌상회'를 지나 바로 지하 1층으로 풍물관으로 내려간다.
[ 지하 1층 풍물관 ]
지하 1층 풍물관은 저잣거리(상가가 죽 늘어선 거리) 42개 세트가 주제별로 구성 전시되어 있다.
초가집, 기와집, 생활 풍경, 달동네 살림살이 풍경, 옛날 우체국, 전파사, 옛날식 다방, 서서나앉아서 먹는 선술집, 추억의 사진관, 의상실, 양장점, 옛날 떡 방앗간, 이발소, 미장원, 구멍가게, 엿장수의 집 등 다수의 테마별 실사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1층에서 내려다본 지하 1층 전경이 아래와 같다.
이외에도 정말 많은 세트들이 있으니 한 번쯤 볼만하다.
어머니는 이 시대를 사셨기에 더욱 감회가 새롭고 추억이 돋는 시간이셔서 매우 즐거워하셨다.
[ 지상 1,2층 문화관 ]
지상 1,2층 문화관은 20개 세트가 주제별로 구성 전시되어 있다.
문방구, 헌책방, 만화방, 교실 풍경, 레코드 가게, 중화요리점, 교복점, 분식점, 학습자료전, 군 내무반, 새마을 회관, 안내소(옛날 물건 백화점), 금촌상회, 새마을집 살림살이 등을 섬세하게 재현하여 근현대의 문화 변천을 실제적으로 체험하게 하는 전시관이다.
옛날 교련복과 교복을 입고 교실에서 컨셉샷 하나 찍어도 보니 재미있다. ㅎㅎ
[ 지상 3층 역사관 및 추억의 소장품 ]
3층에는 근현대 정치 100년사 역대 대통령전, 사료전 및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 6.25 동족상잔, 86 아시안게임, 88 올림픽, 2002 월드컵, 언제쯤 보았지?(추억의 소장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역사기록 영상과 당대 대통령의 육성 녹음을 들을 수 있기도 하다.
이런 곳은 한 번쯤은 가볼 만하다.
옛날 추억이 있을 성인들과 그렇지 못한 아이들이 함께 해도 좋은 시간이 되리라 생각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더 많은 내용을 볼 수 있다.
한국근현대사박물관
한국근현대사박물관
www.kmhm.or.kr
파주 헤이리마을은 잘 조성이 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둘러보고 싶었지만, 살인적인 더위로 인해 이 박물관 주변만 잠시 걷다가 점심을 위해 이동했다.
정말 오랜 기간 이 많은 유물을 어떻게 수집했을까...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옛추억을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져다 준 한국근현대사박물관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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