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7월 31일.
무더운 여름 처음으로 가본 강원도 영월.
비교적 수도권에서 가까우면서 강원도의 청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오전에 출발해서 일단 점심을 먹기로~
점심을 어디서 하면 좋을지 미리 찾아본 곳이
산속의 친구
산속의 친구는 영월군의 제1호인 농가 맛집이며,
오래 묵은 장류와 효소가 밑간이 되는 음식이고,
화학조미료를 일체 쓰지 않는 곳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https://ymf5177.modoo.at/
위치
■ 주소 : 강원도 영월군 북면 덕전길 132-53
산속이라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은 쉽지 않을 듯하다.
덕전마을회관 앞에서 좁은 길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야 하는데 마주 오는 차라도 오면 조금 난감할 수 있는 길이니 신속하게 이동하는 것을 권장한다. ㅎㅎ
주차장은 넓어서 이용에 불편함은 전혀 없다. 주차 후 내리고 보니 하늘이 너무 이뻐서 한 컷.
주차장에서 내려가는 길도 이뻐서 가계가 보이는 방향으로 보면 아래와 같다.
음식
이제 식당으로 들어가서 맛나게 먹는다.
메뉴는 한 가지라서 자리에 앉으면 인원수에 맞게 바로 차려 주신다.
우리는 세명이었고 차려주신 상은 아래와 같다.
음식을 테이블에 올려놓으시면서,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시는데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나물이며, 간장, 고추장, 된장 모두 맛났다.
건강한 맛이란 게 이런 거구나 싶다.
간도 화학조미료 맛이 일체 느껴지지 않으며 자연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조금은 간이 센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맛이 그닥(?)일 수 있겠다.
난 갠적으로 이런 맛을 너무 좋아한다.
된장국은 건패치를 개발하셨다고 하는데, 위 사진과 같이 뜨거운 물만 부으면 된장국이 된다.
인터넷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하고, 여기서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종류는 3가지인데 우리는 2가지만 구매해서 왔다.
음식은 더 먹고 싶으면 얘기하면 나물이든 두부든 얼마든지 가져다준다.
하지만, 우리는 차려진 음식 만으로도 충분히 배가 불렀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여기 사장님 부부께서 KBS 인간극장에 나왔다고 한다.
나중에 사장 아주머니를 보게 되었는데 TV에서 봤던 기억이 났다.ㅎㅎ
그리고, 모든 분들이 친절하고 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크게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강원도 영월 여행에서 첫 끼인데 아주 만족해서 다행이었다.
우리 아이들은 이런 맛을 별로 안 좋아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른들끼리 왔으니 올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
어쨌든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을 남기며~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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