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이탈리아 로마 여행
〈4인 가족 숙소〉
SM Vatican Relais
큰 틀에서 계획을 완료한 후에 상세 일정을 짜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한 것이 숙소 정하기이다.
하루하루 동선을 정하기 위해서도 숙소가 출발점이자 종착점이 되는 것이 숙소라 생각되고, 매일의 여행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즐기기 위해라도 편안한 안식처인 숙소를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파리와 로마에 각각 4박 5일간 지낼 숙소를 정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구글맵을 시작으로 에어비앤비, 아고다와 같은 숙박 예약이 가능한 앱들을 활용해 보기도 했다.
괜찮아 보이는 숙소를 발견하면 후기를 비롯해 포스팅을 검색해서 알아보면서 알아본다.
우리는 4인 가족이기에 숙소를 정함에 있어서 최소한의 선택 기준은?
아주 당연한 얘기지만 4인이 잠을 자는데 불편함이 없어야 하므로 최소한 아이들은 독립 침대인 게 좋았기에 더블 1개, 싱글 2개는 되어야 했다. 그리고 침구류는 깨끗해야 했다.
위치는 가급적 도심 중심부에 가까운 곳으로, 그리고 파리든 로마든 한 곳은 조식이 나오는 곳으로 해야겠다는 최소한의 기준을 가지고 알아봤다. 리뷰가 적은 곳은 가급적 피했다. 생긴지 얼마 안 된 곳은 리뷰가 적을 수밖에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리뷰가 적으면 어떤 곳인지 가늠이 전혀 되지 않기 때문이다.
파리를 에어비앤비로 조식이 없는 곳으로 하고 나니, 추가된 선택 기준 조식이었다. ㅎㅎ
그래서 정한 곳이 SM Vatican Relais
숙소 위치
SM Vatican Relais 위치 (구글맵)
SM Vatican Relais · Via Muzio Clementi, 58, 00193 Roma RM, 이탈리아
★★★★★ · 숙박업소(B&B)
www.google.com
로마는 보통 테르미니역 주변에 숙소를 많이 정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바티칸 시국 주변에도 괜찮은 숙소가 많은 듯하다. 그리고 위치도 상당히 좋다고 생각된다.
도보로 성천사성까지 9분 정도의 위치이고, 스페인 광장까지 도보로 13분 이내의 위치로 접근성이 매우 좋다고 생각된다.
숙소 살펴보기
숙소 건물 전경
화살표 방향이 우리가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내려서 걸어온 방향이다.
[1층 출입문]이라고 표시해 둔 오른쪽 옆에 [58]이라는 숫자 명판이 보이는데 이곳이다.
[1층 출입문]이 거의 1.5층 높이에 차가 한대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폭이라 상당히 무게가 있지만, 닫혀 있더라도 사람이 드나드는 문은 또 작게 나있어서 불편함은 없다.
파리에 이어 로마도 우리 숙소는 2층이다.ㅎㅎ
파리 숙소와 마찬가지로 골목 쪽으로 창이 있는 방이 밝고, 밖을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출입문과 로비(카운터)
[1층 출입문]으로 들어가 2층으로 올라서면
아래 왼쪽 사진과 같이 "SM"이라는 간판이 붙어 있는 짙은 초록색 문을 마주하게 된다.
2층 출입문에서 벨을 누르면 직원분이 문을 열어주며 아주 즐겁고 유쾌하고 친절하게 맞아준다.
위 오른쪽 사진과 같이 내부는 온통 화이트톤으로 되어 있어 외부와는 별개의 세상으로 들어온 기분마저 들었다.
카운터에서 여러 가지 설명을 듣고 나서 방으로 안내받는다.
위 오른쪽 사진에서 왼쪽 복도의 화살표로 표시해둔 길로 안내받아 들어가니 우리가 사용할 방이 아래와 같이 보인다.
객실 입구
우리가 사용한 룸은 3호실이고 바로 맞은편에도 룸이 있다.
룸과 룸사이의 복도는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지만 불편함은 1도 없이 매우 숙소가 전체적으로 밝고 화이트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깨끗한 이미지, 깔끔한 이미지를 준다.
객실 평면도
객실 구조에 대해 전체적으로 이해를 돕기 위해 평면도로를 그려보면 다음과 같다.
객실이 그렇게 크진 않다. 평수로 따지면 약 6.5평 정도 되려나... ㅎㅎ
하지만, 숙소에서는 거의 침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자는 시간 외에는 외부에 있기 때문에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하는데 불편함이 조금도 없이 편안하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침구류가 깔끔해야 하고, 객실이 전반적으로 깨끗. 청결한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런 점에서 여기는 완전히 만족한 곳이다.
객실 입구에서 룸을 바라본 모습
숙소 출입문으로 들어오면 왼편으로 룸이 있는데, 양쪽으로 기둥이 있어서 룸 일부가 보이지만 사실은 저게 전부다 ㅎㅎ
기둥을 지나 조금 더 룸쪽으로 들어가서 룸이 전체적으로 나오도록 카메라를 위로 들어 찍어보면 이렇다.
퀸 베드는 두 사람이 눕기에 충분히 넉넉한 사이즈고 매트리스도 아주 편안했다.
싱글베드 2개에 각각 애들이 하나씩 사용했는데, 모두 잠자리가 편하다고 했다. ㅎㅎ
사진이 부족해서 ㅠ.ㅠ 침구류가 조금 어두워 보이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새하얗다고 보면 된다.
창문 아래에 미니바가 마련되어 있는데, 맥주와 음료수들이 가득 차 있다.
이것도 은근 편리했는데, 가격도 비싸게 받는 게 아니어서 아주 유용하게 이용했다.
침대 옆으로 협탁과 콘센트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고,
매일 나갔다 들어오면 아주 깔끔하게 청소도 되어 있어서 너무나 편안한 숙소였다고 생각된다.
욕실
욕실 문을 열고 정면으로는 세면대(오른쪽 사진)가 바로 보이고 세면대 오른쪽 벽면에 헤어드라이어기도 비치되어 있다.
욕실 문 왼편 벽면으로 변기와 비데가 놓여 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세면대 왼편으로 샤워부스가 마련되어 있다.
욕실에서 필요한 세면도구는 부족함 없이 갖춰져 있다.
조식
조식은 다음과 같이 테이블 채로 원하는 시간에 룸으로 가져다준다.
테이블에 다음날 먹을 조식에 대한 주문서도 같이 오는데 작성해서 테이블에 그대로 두거나 카운터에 가져다주면 된다.
빵은 로마 빵이라고 특별히 맛나거나 한건 솔직히 없지만 ㅎㅎ
아침에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했다.
커피며 주스며 빵 모두 충분히 맛났다.
체크인/체크아웃
체크인은 오후 2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인데,
우리는 오후 1시 조금 지나 2시 전에 도착했음에도 체크인이 가능했고 아주 친절하게 맞아 주셨다.
체크아웃은 오전 11시인데, 체크아웃할 때 세금과 미니바 이용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유럽 자유여행은 처음이라 숙소가 어떨지 염려가 많이 되었으나, 정말 위치도 그렇고 침구류를 비롯해 매우 청결하고 아늑한 쉼터로써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다음에 로마를 다시 간다고 하면 또 여기를 먼저 찾지 않을까 싶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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