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유럽 자유여행 10박 12일 일정으로 다녀왔고 체코 프라하를 시작으로 체스키 크룸로프를 거쳐 여행한 나라가 오스트리아이고 잘츠부르크라는 도시다.
전체 여행 기간 중에 5일차 저녁 5시 무렵에 잘츠부르크에 도착해서 Bolt를 이용해 버스 정류장에서 숙소로 이동했다. 우리 4인 가족이 편안하게 2박 3일을 머물렀던 숙소를 소개한다.
이 숙소를 검색하면 이름이 헷갈릴 수 있는데 《빌라 플로크너》는 영어 발음이고, 아고다에서는 《빌라 플로크너 비앤비, Villa Floeckner Bed and Breakfast 》, 부킹닷컴은 《 Villa Flöckner Bed & Breakfast 》로 확인되니 참고되기 바란다.
🚩 위치
우리 가족이 동유럽 자유여행을 준비하면서 숙소를 결정하기 가장 힘들었던 곳이 오스트리아였다. 잘츠부르크도 그렇고 비엔나도 마찬가지로 이상하게 오스트리아에서 4인 가족이 지낼만한 숙소를 찾기가 어려웠다.
잘츠부르크는 최대한 기차역인 Salzburg Hauptbahnhof(Hbf)와 가까운 곳을 찾았다. 다음 목적지인 비엔나로 이동할 걸 생각하면 역 근처가 좋을 것 같았다.
위치는 아래 구글 맵 링크를 참고해 주기 바란다.
https://maps.app.goo.gl/bhimYG8MEwLA3pce8
Villa Flöckner · Jahnstraße 13, 5020 Salzburg, 오스트리아
★★★★★ · 숙박업소(B&B)
www.google.com
지도로 보면 다음과 같이 잘츠부르크 중앙역까지 도보로 7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구글 맵 상으로 7분이지 실제로 가면 5분이면 갈 수 있다.

관광 명소가 시작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는 미라벨 정원까지도 도보로 15분이면 충분히 갈 수 있고, 걷기가 불편하면 근처에서 트램을 이용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숙소 외관
체코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버스로 3시간 10여 분을 달려 오후 5시가 다 되어서 숙소에 도착했다. Bolt(볼트) 차량을 타고 오니 숙소 건너편에서 내리게 되었고 보이는 숙소를 사진으로 담아 본 것이 아래와 같다.

겉으로 보기엔 호텔과 같은 느낌은 전혀 없고 에어비앤비 같은 느낌의 일반 주택(빌라)처럼 보였다.
외관은 깔끔했지만, 바로 옆에 건물 공사 중이었고, 주택가와 같은 곳이라 주변 뷰가 좋다고 할 수는 없다.😄
건물 오른쪽으로 돌아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출입문이 보인다.

도착하면 출입문에 벨을 누르면 열어주고, 체크인 후에 카드 키를 받고 나면 키를 터치하면 출입할 수 있다.
⏰체크인/체크아웃
여기 체크인/체크아웃은 다음과 같다.
- 체크인 : 오후 2시부터
- 체크아웃 : 오전 10시 30분까지
이 시간을 감안해서 우리는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는 기차를 11시로 예매했고, 10시 30분에 출발해도 역에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서 OBB 1등석으로 예매해서 OBB 라운지를 이용하며 기차 시간까지 편하게 보냈다.
🛌객실 구성
객실 구성은 공식 홈페이지 https://floecknerhotels.com/villa-floeckner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크게 DOUBLE, DOUIBLE SUPERIOR, SUITE, TWIN, TREE, FOUR로 구성되어 있다.
부킹닷컴이나 아고다와 같은 사이트를 이용해 보면 편리하면서도 객실 정보가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서로 사용하는 객실 명칭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부킹닷컴을 통해 4인이 사용가능한 객실로 예매를 했는데 《슈페리어 패밀리룸》이었다. 아고다는 《패밀리 4인 (Family 4 Pax)》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그냥 《 FOUR 》이다.😄
명칭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숙박 예약 사이트에서 원하는 인원에 맞는 객실을 예약하면 이용에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래 숙소 외부 사진을 보면 짐작이 되겠지만 외부 발코니(테라스)가 있는 방이 있고, 없는 방이 있다. 우리가 지냈던 방은 4인 패밀리룸으로 점선으로 표시한 곳이다.

🪟FOUR - 4인 패밀리룸
우리가 지냈던 패밀리룸은 3층에 위치해 있었고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오르고 내리는데 크게 불편함이 없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가 층과 층사이, 3층이면 2.5층에 내려서 반층은 계단으로 올라와야 하는 것은 조금 불편했다.
4인 패밀리룸의 평면도를 보면 다음과 같다.

룸이 2개에 각각 더블 배드가 1개씩 배치되어 있다.
출입문을 열고 들어오면 바로 더블 배드가 있는 룸이다.

침대는 매트리스가 싱글 매트리스 2개로 분리되어 있어서 더 좋았다.😊
책상 아래 한쪽에 냉장고도 있고, 웰컴 차도 준비되어 있다. Wifi🛜도 잘 되고, 난방은 우리나라와 같이 바닥 난방이라 더 따뜻하고 좋았는데 개별 온도 설정을 할 수 없는 것은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조금 더워서 오히려 에어컨을 켜기도 했다.😄
패밀리룸은 방이 2개로 분리되어 있는데, 커다란 문이 방을 나누는 역할을 한다.

아래가 두 번째 방의 모습이다.

두 번째 방에도 침대가 큼지막하게 자리하고 있고 욕실과 테라스로 나갈 수 있다.
테라스로 나가서 밖을 잠시 봤는데 해질녘이어서 숙소 주변이 은근 운치 있다.😄

욕실도 깨끗하고 사용함에 전혀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상당히 넓은 편이다.
욕실에는 헤어드라이기를 포함해 기본적인 욕실 용품들은 모두 갖춰져 있다.

한 가지 불편했던 점은 욕실 출입문이 닫아도 자꾸 미끄러지듯 열려서 뭔가를 끼워서 고정을 시켜야 했다. 너무 불편해서 사용 못 할 정도는 아니어서 그냥 사용했는데 체크아웃할 때 문이 안 닫힌다고 얘기했으니 지금은 손보지 않았을까😄
🥘조식
여기는 조식이 포함되어 있다.
조식은 건물의 반지하층에서 할 수 있는데, 계단을 이용해 지하로 내려가면 아래 오른쪽 사진과 같이 하얀 커다란 철문에 Breakfast(아침식사)가 보인다.😄

별다른 기대 없이 문을 열고 들어섰는데 생각보다 넓고 깔끔한 공간이 나와서 놀랬다.😊
들어가서 왼쪽 공간만 사진에 담아본 것이 아래와 같다. 오른쪽도 이와 마찬가지로 넓은 공간이 있다.

커피 머신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 공간이 또 있다.

여기 커피 머신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커피도 동유럽 여행 와서 마신 커피들 중에 제일 괜찮았다.😊
조식은 당연히 뷔페식이고, 구성도 아주 좋다.



빵들이 견본품 같아 보일 정도로 이쁘게 생겼는데 맛도 있다.

🍀후기
모차르트의 도시 잘츠부르크를 방문해 2박 3일을 여기 《빌라 플로크너》에서 보내면서 화장실 문이 고정이 안되는 불편함 외에는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다.😄
위치적으로도 중앙역과 가까운 것이 좋았다. 잘츠부르크는 가게들이 일찍 닫는 편이라 저녁에 간식이라도 사려고 하면 마땅한 곳이 없지만 중앙역 근처에는 그나마 무인 편의점도 있어서 괜찮았다.
올드 타운 방향과는 조금 떨어져 있지 않나 싶었는데 크게 멀지 않았다. 우리는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풀고 식사를 하고 미라벨 정원을 지나 모차르트의 집까지 도보로 산책하고 왔지만 크게 힘들지 않게 다녀올 수 있었다.
침구도 상당히 깨끗하고, 여행 후 돌아오면 깔끔히 청소까지 해주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4인 가족이 여행을 하면서 룸 하나에 지낼 수 있는 곳을 찾기가 쉽진 않은데 잘 찾아서 잘 보냈다.
잘츠부르크로 여행을 계획한다면 고려해 봐도 좋을 곳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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