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이제 《체스키 크룸로프 주립 성(Státní hrad a zámek Český Krumlov)》을 둘러볼 차례다.
⑨ 성 입구 아닌 《제 1 안뜰(중정)》
지난 포스팅에서 '성 입구'라고 표현했는데, 사실은 크룸로프 성의 《첫 번째 안뜰》이다.
여기서 주변을 영상으로 담아봤는데 확실히 겨울이라 수풀이 우거지지 못해서 좀 휑한 느낌이다. 겨울이 아닌 계절에 다시 한번 와보고 싶다.😥
그래도 겨울 여행의 다른 맛도 충분히 있으니까~😊
체스키 크룸로프 주립 성
(Státní hrad a zámek Český Krumlov)
🏰 크룸로프 성의 구성
크룸로프 성의 구성은 아래 지도를 참고하자. 안뜰(중정)이 총 5개가 있다.
첫 번째 안뜰에서부터 다섯 번째 안뜰까지 걸으며 성을 감상하면 된다. (지도상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위 지도의 맨 오른쪽에 ① 《붉은 문》으로 들어오면 되는데, 우리는 ⑫와 ⑬사이의 뒷문(?)을 통해 들어왔다. 그래서 《붉은 문》은 아래와 같이 들어와서 먼저 봤고, 정면은 다음날 다른 방향으로 산책하며 봤는데 사진은 찍지 못했다.😥
위 사진에서 빨간색 동그라미로 표시한 것이 《붉은 문》이다. 그리고 ③과 ④ 건물 사이에 계단이 있는데 여기로도 많이 다니게 된다.
🏰 홈페이지 및 입장권 구매
체스키 크룸로프 성은 《성 박물관과 성 탑》과 같이 내부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관련해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 체스키 크룸로프 성 홈페이지 : https://www.zamek-ceskykrumlov.cz/cs
Český Krumlov – rezidenční sídlo jihočeské aristokracie. Oficiální webové stránky
Oficiální webová prezentace
www.zamek-ceskykrumlov.cz
우리가 방문한 날이 25년 1월 13일 월요일이라 휴무이기도 했지만, (연초 3월까지 월요일은 휴무) 우리 4인 가족은 프라하 성을 보고 온 영향인지 6만 원이 넘는 입장권을 구매해서까지 봐야겠다는 욕구가 크게 생기지 않아서 외부만 둘러보기로 했다.😊 외부만 둘러봤지만 충분히 만족한 여행이었다.
🏰 《체스키 크룸로프 성》 완벽 가이드
아래 웹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성의 내부의 건물이 어떤 역할을 했던 곳인지 현재는 어떻게 사용이 되고 있는 것인지 정말 상세히 잘 정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Description of Objects within the Castle Complex in Český Krumlov
castle.ckrumlov.cz
🏰 ⑤ 곰이 있는 해자
아래 안내 지도상에 ⑤ 곰이 있는 해자가 있는데 《두 번째 안뜰》 방향으로 들어가는 다리 아래에 있다.
첫 번째 안뜰에서 두 번째 안뜰 방향으로 들어가는 첫 번째 문을 지나면 해자가 바로 보인다.
지도상으로 조금 확대해서 보면 아래와 같다.
아래와 같은 곰이 실제로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보지 못했다.😥
🏰 (Ⅱ) 두 번째 안뜰(중정)
두 번째 안뜰에 들어서면 사방이 성 건물로 둘러싸여 있고 옛 건물이라기에는 너무도 보존이 잘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복원을 계속 해왔겠지만 그래도 생김새가 옛 성의 모습이 고급 지다.😊
위 사진에서 빨간색 동그라미로 표시한 곳으로 계속 걸어가며 관람하면 된다.
두 번째 안뜰에서는 아무래도 성 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게 된다.😄
🏰 체스키 크룸로프 성 전망대? 포토존
세 번째 안뜰로 가는 길은 건물을 아래 살짝 오르막인 통로를 지난다.
여기를 지나다 보면 뷰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여기 테라스 같은 곳에 서서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다. 체스키 크룸로프가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바라본 체스키 크룸로프를 잠시 영상에 담아 보지만 정말 동화 속 마을 같다.🤩
🏰 (Ⅲ) 세 번째 안뜰(중정)
포토존과 같은 전망대를 지나 세 번째 안뜰로 오면 두 번째 안뜰보다도 좁은 공간에 사방에 성 건물들이다.
계속 걸어가며 감상하게 되고, 네 번째 안뜰로 가는 통로에는 기념품 가게도 있다.
🏰 (Ⅳ) 네 번째 안뜰(중정)
네 번째 안뜰은 세 번째 안뜰보다도 더 좁은 공간이다.
공간이 좁고 건물은 높아서 자연스럽게 사방을 올려다보게 되는 곳이다.
첫 번째 안뜰에서 시작해서 네 번째 안뜰까지 안뜰의 크기가 갈수록 작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쯤에서 다시 성 안내 지도를 보면 이 네 번째 안뜰을 지나면 《망토 다리》가 나온다.
🏰 (18) 망토 다리(Plášťový most)
네 번째 안뜰을 지나면 아래에서 봤던 《망토 다리》 위에서 아래를 내다보게 된다.
다리는 그렇게 길진 않아서 금방 지나가는데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사진을 찍는데, 우리도 얼른 찍고 지나간다.😄
🏰 (19) 캐슬 극장 앞
《망토 다리》를 지나면 바로 캐슬 극장이라는 곳인데 여기는 건물보다 앞에 있는 성 벽이 더 유명한 것 같다.
저기 구멍 난 곳에서 사진을 안 찍는 사람을 보지 못한 듯😄😄😄 물론 우리도 찍었다.
🏰 (21) 문지기 건물 앞
여기가 또 뷰 맛집이 아닐 수 없다.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성 탑을 제외하고 여기가 최고의 뷰 맛집이 아닐까 싶다. 여기는 아래와 같이 담을 따라가다 보면 있는 조그만 문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 문은 관람 시간에만 열어 두는 것 같았다. 여기로 들어가면 정말 가슴이 확 트이는 뷰를 볼 수 있다.🤩
여기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도 멀리 주위를 바라보는 것도 모두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한다. 사진으론 부족해서 영상으로 조금 담아 봤다.🤩
⑩ 자메츠카 공원 옆 길
이제 성을 나와 자메츠카 공원을 따라 나 있는 길을 걸어 올라가 본다.
겨울이라 식물들이 모두 앙상한 가지뿐이어서 길이 그렇게 이쁘진 않다.😥 하지만 겨울은 겨울대로 멋이 있다. 아마 여름에 오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고 덮다며 얼른 내려가지 않았을까 싶다.😄
⑪ 자메츠카 공원 옆 길
오르막길을 거의 다 와 갈 때쯤 건물들이 보이는데 길이 이쁘다. 날씨까지 갑자기 이쁘게 바뀐다.
동유럽을 여행하면서 겨울 날씨는 매우 자주 바뀌는 것 같았다.😄
자메츠카 공원은 우리가 방문한 날이 역시나 쉬는 날이라 들어가 보진 못했지만, 문틈으로 잠시 보니 겨울에 정원은 역시나 조금은 휑하다는 느낌이다.😥
⑫ 마을로 내려가는 길
이제 마을로 다시 내려가는 길에 마음 가는 대로 이곳저곳 보면서 걷는데 너무 좋았다.
드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길래 끝까지 가보기도 하고😄
그냥 동네 마을 길인데 너무 이쁘다. 그래서 사진도 찍어 보고~ 담이 상당히 높다. 성벽인가?
마을로 내려오면 아래와 같은 작은 탑(?) 기둥(?)이라고 해야 하나 곳곳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리가 공사 중이어서 임시 다리여서 이쁘진 않지만 멀리 《성 비투스 성당》과 함께 보이는 모습이 이뻐서 배경으로 사진도 찍으며 걷는 동안 서서히 해가 지고 있다.
⑬ Drunken Coffee (드렁킨 커피)
점심 식사 이후 열심히 돌아다녀서 우리에겐 휴식이 필요했고 커피라도 한잔 마시며 쉬려고 찾아간 곳이 여기 《Drunken Coffee》다.
내부가 그렇게 넓진 않은 곳이고, 커피와 마신 음료들의 평은... 음... 와~~ 맛있다. 괜찮다는 솔직히 아니었다. 😥 이게 취향 차이 일 수 있어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우리 가족은 별로였다.😄 그래도 직원분들 친절하고 가게 분위기는 아늑하니 좋았다.😄
⑭ 이발사의 다리 (Lazebnický most)
휴식을 취하고 이제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굴뚝 빵을 먹으며 가기로 해서 이동했다.
굴뚝 빵 가게로 가는 길에 본 《이발사의 다리》인데 체스키 크롬로프 성이 자리한 라트란 거리와 구시가지를 잇는 다리이다.
체코어로 하면 라제브니키(Lazebnický) 다리인데 Lazebnický를 영어로 하면 Barber, 즉 우리말로는 이발사라는 뜻이다.
이 다리는 목조 다리로 당시에는 다리 양쪽 입구에 문이 있었다고 한다. 다리 위에는 양쪽으로 동상이 있는데, 왼쪽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그리스도 상이고, 오른쪽은 얀 네포무츠키(John of Nepomuk) 동상이라고 한다. 얀 네포무츠키 동상은 성 비투스 성당에도 있다. 얀 네포무츠키는 신부, 성직자이다.
얀 네포무츠키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도, 이발사에 대한 이야기도 너무 안타까운 사연들이다.
이 다리에서 양옆으로 뷰가 이쁘다.
⑮ MLS Crêperie (굴뚝빵 가게)
굴뚝빵을 먹겠다고 일부러 《이발사의 다리》를 지나 찾아온 가게가 《MLS Crêperie》.
동유럽을 여행하면서 중간중간 간식거리로 이만한 게 없는 것 같다. 😄
굴뚝빵을 맛나게 먹으며 숙소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저녁에 야식으로 케밥을 사가기도 했다.
낮에 봐뒀던 가게였는데 처음 먹어본 케밥인데 너무 맛있었다.🤩
이 가게에 대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기 바란다.
체코, 체스키 크룸로프의 터키 음식점 추천 - Kebab & Pizza Krumlov (케밥&피자)
동유럽 자유여행을 체코 프라하에서 시작해서 두번째 도시인 체스키 크룸로프(Český Krumlov)에서 1일차 여행을 마치고 오후 5시 정도에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며 조금 있으니 간식을 조금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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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체스키 크룸로프에 도착한 첫 날 오후 반나절의 여행이 끝났다.
그 여정을 다시 한번 보면 아래 지도와 같다.
다음날은 잘츠부르크로 이동하는 날이라 오전에 잠시 둘러보지 못한 곳으로 산책하고 점심을 먹고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잘츠부르크로 출발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앞으로 벌어질 일을 우리는 전혀 예상치 못하고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보냈다.
- 다음에 계속 -
동유럽 체코, 체스키 크룸로프 겨울 여행 후기 (4인 가족 자유여행,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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