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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 4인 가족 자유여행 코스 소개 - 3박 4일의 여정 그 첫날

위시랜 2025. 3. 20. 15:31

우리 4인 가족은 동유럽(체오헝 =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여행을 자유여행으로 10박 12일 일정으로 25년 1월에 다녀왔다. 체코 프라하에서 3박 4일, 체코 체스키크룸로프에서 1박 2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2박 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2박 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2박 3일의 일정이었다.

동유럽 여행의 첫 도시 체코 프라하

프라하를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소로 부른다는데 다른 아름다운 명소를 많이 보지 못했지만 내가 지금껏 봐온 곳 중에서도 프라하의 만족도는 다른 어떤 곳보다 좋았던 곳이다. 처음 계획할 때에는 2박 3일을 생각했다가 조금 아쉬울 것 같아서 3박 4일로 일정을 잡았고, 계획과는 조금 달라지긴 했지만 실제 여행한 코스를 소개한다.

체코 프라하 4인 가족 자유여행 3박 4일 코스

일수로는 4일이나 되지만 도착한 날과 마지막 날을 제외하면 사실상 온전히 여행한 시간은 2일이 되는 셈이다. 그래서 하루는 구시가 광장 중심으로 투어를 하고, 하루는 프라하 성을 중심으로 하는 여행 코스를 잡게 되었다.

체코 프라하 4인 가족 자유여행 3박 4일 코스
체코 프라하 4인 가족 자유여행 3박 4일 코스

일차별 코스는 다음과 같다.

☑️ 1일차 : 프라하 도착 후 숙소 주변 야경 산책

  • 공항 → 숙소(아그네스) → 저녁(카페 반하다) → 화약탑 → 구시가 광장 → 블타바 강 → 숙소​

☑️ 2일차 : 구시가지 광장 중심 투어

  • 주간 : 숙소(조식) → 화약탑(관람) → 구시가 광장 → 천문 시계(관람) → 하벨 시장 → 바츨라프 광장 → 국립 박물관 → 카를교 → 중식(코즐로브나) → 카프카 조각상 → 숙소
  • 야간 : 숙소 → 리에그로비 사디 공원 → 성 루드밀라 성당 → 저녁(Hoxton Burgers) → 댄싱 하우스 → 급수탑 → 조핀 궁전 → 카를교 → 구시가 광장 → 숙소​

☑️ 3일차 : 프라하 성 중심 투어

  • 주간 : 숙소(조식) → 숙소 변경(말로스트란스카) → 성 니콜라스 성당 → 삼위일체 기둥 → 프라하 성 → 중식(로레 말라스트라나) → 숙소
  • 야간 : 숙소 → 레논 벽 → 카를교(야경) → 스타벅스(간식) → 숙소​

☑️ 4일차 : 다음 목적지로 이동

  • 숙소(간단한 식사) → 체스키크룸로프로 이동

우리 4인 가족이 프라하를 여행한 코스를 상세히 남겨 본다.

☑️ 1일차 : 프라하 도착 후 숙소 주변 야경 산책

공항에 오후 4시 10분경 도착해서, 숙소에 도착하니 저녁 5시경이었다. 프라하의 첫 숙소인 레지던스 아그네스(Residence Agnes)를 구경하며 잠시 휴식을 취한 후에 그래도 여행을 왔으니 프라하의 공기를 제대로 마셔보고자 나가서 저녁을 먹고 산책 후 돌아오는 코스로 잡았다.

체코 프라하 4인 가족 자유여행 3박 4일 코스 - 1일차
체코 프라하 4인 가족 자유여행 3박 4일 코스 - 1일차

프라하 전체 지도상에서 아주 일부를 야경 투어한 것이지만, 확대해서 보면 아래와 같다.

  • 공항 → 숙소(아그네스) → 저녁(카페 반하다) → 화약탑 → 구시가 광장 → 블타바 강 → 숙소

체코 프라하 4인 가족 자유여행 3박 4일 코스 - 1일차
체코 프라하 4인 가족 자유여행 3박 4일 코스 - 1일차

숙소를 나서서 제대로 프라하의 밤공기를 마시며 골목을 걸어보니 정말 프라하에 왔구나~ 싶은 생각과 노란색의 조명으로 골목을 밝히고 있는데 조명이 이쁘기도 하지만 건물들이 어떤 색감인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체코 프라하 - 레지던스 아그네스 앞 골목길 야경
체코 프라하 - 레지던스 아그네스 앞 골목길 야경

카페 반하다에서 저녁을 간단히 먹었다. '카페 반하다'에서 조금만 걸어가니 멀리 화약탑이 보였다. 가까이 가서 웅장함과 야경을 감상하고, 구시가 광장으로 이동했다.

체코 프라하 - 화약탑 야경
체코 프라하 - 화약탑 야경

화약탑에서 구시가 광장 방향으로 가는 길목을 걸어가다 보면 우리가 지금 프라하에 와있다는 게 실감 난다.

체코 프라하 - 화약탑에서 구시가지 광장으로 가는 길(Černá Madona 있는 곳)
체코 프라하 - 화약탑에서 구시가지 광장으로 가는 길(Černá Madona 있는 곳)

구시가 광장에 도착하면 넓은 광장 한가운데에 '얀 후스 동상'이 보이고 왼쪽으로 구 시청사의 천문 시계탑, 그리고 오른쪽으로 성 니콜라스 교회가 보인다.

체코 프라하 - 구시가지 광장(천문 시계, 성 니콜라스 교회, 얀 후스 동상)
체코 프라하 - 구시가지 광장(천문 시계, 성 니콜라스 교회, 얀 후스 동상)

확실히 겨울 여행은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는 것 같다. 겨울 여행이 춥지만 이런 건 장점이다.😄

체코 프라하 - 구시가지 광장(틴 성모 마리아 교회)
체코 프라하 - 구시가지 광장(틴 성모 마리아 교회)

성 니콜라스 교회 쪽에 와서 뒤돌아 보면 뾰족한 첨탑이 우뚝 쏟은 '틴 성모 마리아 교회'의 야경을 볼 수 있다.

체코 프라하 - 구시가지 광장 야경

구시가 광장의 야경을 만끽한 후에 그래도 체코의 수도 프라하의 블타바 강의 야경을 보고 싶어 숙소에서 가까운 강변으로 이동했다. 강변으로 가는 길이 체코 프라하의 명품 거리로 알려진 '파르지슈스카(Parizska)'인데 저녁 시간이고 사람들도 별로 없었지만 명품 상점들이 거리 양옆으로 쭉 있었다.

체코 프라하 - 프라하 명품 거리 - 파르지슈스카
체코 프라하 - 프라하 명품 거리 - 파르지슈스카

명품 거리를 지나 도착한 곳이 체후프 다리다.

체코 프라하 - 체후프 다리 입구
체코 프라하 - 체후프 다리 입구

체후프 다리 입구 양쪽으로 조각상 탑이 우뚝 서 있는 것이 멋있다. 그리고 프라하 성 방향으로 시야를 돌리면 프라하 성의 야경까지 볼 수 있었다.

체코 프라하 - 체후프 다리에서 바라본 프라하 성의 야경
체코 프라하 - 체후프 다리에서 바라본 프라하 성의 야경

강변에 오니 바람이 엄청 불어서 더욱 추웠다. 그래서 얼른 사진 찍고 숙소로 이동했다.😄

이날 도보로 이동한 거리는 약 3.2km, 걸음 수 약 6,200보 정도였다.

 

저녁 6시쯤 숙소에서 나서서 8시 정도에 다시 숙소에 왔고, 잠시 근처에 있는 '팔라디움 프라하(Palladium Praha)'라는 쇼핑몰 지하에 있는 슈퍼에 가서 간식거리를 사 오기도 했다.

체코 프라하 - 팔라디움 프라하(Palladium Praha) 야경
체코 프라하 - 팔라디움 프라하(Palladium Praha) 야경

여기 1층으로 들어가자마자 '삼성' 매장이 보여서 순간 반가웠다는😊

체코 프라하 - 팔라디움 프라하(Palladium Praha) 1층 삼성(Samsung) 매장
체코 프라하 - 팔라디움 프라하(Palladium Praha) 1층 삼성(Samsung) 매장

이렇게 체코 프라하에서 보낸 일정과 첫날의 일정을 돌아보니 여행했던 그날의 기분이 다시금 떠오른다. 너무나 행복했던 가족 여행이었다.🤩

우리 가족의 여행이 체코 프라하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부족하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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