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해보니/해외 여행

4인 가족 - 생애 첫 유럽(파리&로마) 자유여행 도전기 - 1부 - 준비(계획) 하기

by 위시랜 2023. 4. 21.

4인 가족 - 생애 첫 유럽(파리&로마) 자유여행 도전기 - 1부 - 준비(계획) 하기
4인 가족 - 생애 첫 유럽(파리&로마) 자유여행 도전기 - 1부 - 준비(계획) 하기

4인 가족 - 생애 첫 유럽(파리&로마) 자유여행 도전기
- 1부 - 준비(계획) 하기

왜 지금까지 유럽 여행을 하지 못했을까?

유럽을 꼭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유럽은 최소 열흘은 잡아야 한다는 막연한 생각에 직장을 다니면서 열흘 이상을 휴가를 낸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더군다나 가정을 이룬 이후엔 가게 되면 가족 여행이 된다.

그래서 아이들 학교 일정도 중요해졌다.

아이들이 중, 고등학생이 되니 더더욱 학사 일정을 무시할 수 없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이 비용이다.

이런저런 여러 가지 사정으로 유럽으로 여행을 간다는 것은 멀게만 느껴졌다.

 

​지금까지 유럽으로 여행을 가지 못한 이유가 3가지로 요약된다.

1. 직장을 다니면서 10일 이상의 휴가를 내긴 거의 불가능했다.

2. 자녀의 학사 일정을 고려했을 때 방학 때 말고는 쉽지 않다.

3. 4인 가족이 유럽여행을 가려면 비용이 많이 들 것이다.


유럽 여행은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앞서 3가지가 어느 정도 해결이 되고 보니, 더 가고 싶어졌다.

아이들 겨울 방학에 떠나보기로 했다. 유럽 여행을 가기로 정했다.

 

하지만... 어떻게 가지?

비행기 티켓부터 구해야 하나?

유럽에 나라가 많은데 어디로 가지?

유럽 여행은 곡 한번 가보고 싶었다. 하지만... 와... 막막하다.

 

그래서, 유럽에 대해 일단 알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바로 도서관으로 달려가서 책 3권을 대출해 와서, 이틀 동안 모두 읽었다. 책을 보고 나니 처음의 막막함이 조금은 줄었다. 하지만, 그래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패키지여행 vs 자유여행

유럽 여행을 준비(계획) 하면서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할 부분이

패키지여행이냐? 자유여행이냐? 가 아닐까 싶다.

 

패키지로 갈까? 아무것도 모르고 첫 유럽여행인데 그냥 패키지로 다녀올까?

그런데, 생각해 보면 제주도 여행 가는 거랑, 예전에 일본에 다녀온 거랑 뭐가 다르지?

그냥 가면 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 자유여행으로 알아본다.

 

그런데... 이내 또다시 막막해진다.

홈쇼핑에서 방송하는 서유럽 패키지가 눈에 확! 들어와서 상담 예약까지 하고 있었다.

 

패키지 일정을 보니, 우와~~ 이 일정을 어떻게 소화하지?

이렇게 빡세게 돌아다닐 생각은 없는데..

우리 가족 여행 스타일은 정말 아닌데.. 그래서 다시 자유여행으로 가닥을 잡았다.

 

심지어 여행사를 찾아가 이것저것 상담까지 받았다.

다행히 여행사 팀장이신 분이 상품 판매에 급급해 하지 않으시고 유럽여행 초자인 내게 아주 친절하게 이런저런 정보를 알려 주셨다. 덕분에 자유여행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처음이었지만 자유여행으로 다녀온 후 패키지여행과 자유여행의 차이를 확실히 알 것 같았다. ㅎㅎ

물론, 패키지로 유럽 여행을 다녀온 경험은 없다.

하지만, 자유여행의 단점이 그대로 패키지여행의 장점일 거라 생각 들었다.

 

자유여행으로 유럽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여행지를 정하는 것부터, 항공권, 숙소, 교통편까지 모두 직접 해야 하지만, 패키지여행은 여행사가 담당해 준다. 또한 여행지에 가이드가 동행하므로 여행지에 대해 알아갈 필요가 없다.

이 차이가 가~~~장 크다.

 

한마디로 패키지여행은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힘들 수 있지만 체력이 받쳐준다면 편리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체력이 필요한 건 자유여행도 마찬가지라 생각된다.

 

그럼에도 ​

우리가 자유여행으로 정한 이유는

편리함보다는 아이들도 그렇고 우리 부부도 그렇고 우리 가족은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패키지여행으로 모르는 많은 사람들과 새벽부터 종일 정해진 일정에 따라 움직일 자신이 없었다.

무엇보다 우리 의지로 우리가 원하는 대로 여행하기를 바랐다.

결국, ​'자유'가 중요했다. ㅎㅎ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우리가 알아보고 경험해야 했기에 불편하지만 그만큼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


여행지와 여행 기간

자유여행으로 결정한 후 다음으로 정해야 할 것이 여행지와 여행 기간​이었다.

 

일단 우리가 갈 수 있는 여행 기간을 대략적으로 정했다.

23년 설 연휴 보내고, 바로 떠나서 10일 정도면 좋겠다는 것으로 의견이 좁혀졌다.

 

그리고 여행지를 정하기 위해서는 일단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그래서 1월 말에서 2월 초 겨울에 가볼 만한 유럽은 어디인지부터 찾았다.

동유럽보다는 서유럽이란다. 동유럽보다는 서유럽이 그나마 따뜻해서다.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남부가 아무래도 겨울엔 따뜻한 편이란다.

그래도 파리는 가봐야 하는 거 아닌가. ㅎㅎ 라는 생각에,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이렇게 3개국으로 좁혔다.

그런데, 10일 정도에 3개국을 다녀온다는 것이 더군다나 처음 가보는 유럽 자유여행이라 힘들다는 판단을 했다.

알아보다 힘들어지면 그냥... 도시 한곳만 다녀올까... 도 싶었다. ㅎㅎ

 

그래서

최종 정한 여행지는 2곳!

파리로마다! 파리 5일​, 로마 5일이다.

 

파리로마에 대해 더 알아본다.

이렇게 알아보기 시작하니 가보지 않은 파리가 익숙해져 간다. ㅎㅎ

파리 (에펠탑, 개선문) & 로마 (콜로세움, 트레비 분수)
파리 (에펠탑, 개선문) & 로마 (콜로세움, 트레비 분수)


항공권

대략적인 여행 기간도 정했고, 여행 지도 정했으니 이제는 항공권을 구해야 했다.

 

스카이스캐너와 네이버 항공권 검색을 이용해 본다.

아.. 이것도 만만치 않다.

직항이냐 경유냐에 따라 비용이 천차만별이다.

국적기냐 아니냐에 따라서도 천차만별이다.

중동 국가 항공사가 좋다는 얘기도 있었다.

그래서 경유해서 스톱오버할까? 도 고려해 봤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우리는 유럽여행은 처음이라… 무리하지 말자!였다.

 

그래서 직항으로 파리 IN 로마 OUT이냐, 로마 IN 파리 OUT이냐

파리에서 로마로, 또는 로마에서 파리로 이동은 어떻게 하지?

와.. 이거 항공권 구하는 것부터 장난 없다. ㅠ.ㅠ

 

정답은 없다! 정하고 실행하자!

참 많은 정보를 찾아봤지만, 내가 생각하는 내가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한 정답은 없었다.

그래서, 일단 정했다. 제일 먼저 정한 것이 여행지를 정했다. 파리와 로마다.

그리고 파리로 들어가서 로마에서 나오는 것으로 정했다.

여행 기간은 설 연휴 지나서 10일간으로 정했다.

 

여행의 시작은 항공권 구매.

여행지와 IN/OUT 도시를 정했다면, 그다음은 항공권이다.

여행 기간도 정했기 때문에, 정한 내용으로 항공권을 구매했다.

어떻게?

그냥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들어가서 다구간으로 검색하고 원하는 일정에 거의 맞아떨어지는 항공권이 있어서 구매했다.

 

스카이스캐너를 비롯해 항공권 검색 사이트를 얼마나 많이 들여다봤는지 모른다.

결국은 아시아나항공 들어가서 구매했다.

아시아나항공 - 항공권 구매 완료 화면
아시아나항공 - 항공권 구매 완료 화면

 

다구간으로 알아보는 게 편도보다는 훨씬 나았다.

유럽 여행은 처음이라…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는 변수를 최소화하고자 직항으로 하기로 정했기에 그나마 가능했다.

많은 항공권 검색 사이트를 알아봤지만, 항공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바로 구매하는 것과 크게 차이가 없었다.

항공권 구매를 위해 비교 정리하며 어떤 게 나을지 고민한 흔적들...
항공권 구매를 위해 비교 정리하며 어떤 게 나을지 고민한 흔적들...

항공권 검색 사이트는 어느 항공사를 이용할지 찾아보기엔 많은 도움이 되었다.

1/30일(월) 출발. 2/7일(화) 로마 OUT 2/8일(수) 인천 도착으로 정해졌다.


모든 시작은 항공권이었던 건가?

와~ 신기했다.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항공권을 구매하고 나니 계획이 일사천리다.

 

다음으로 이제 파리에서 로마로 이동이다.

비행기로 하느냐. 기차로 하느냐.

비행기는 2시간, 열차는 로마까지 13시간이 걸린다.

10일이라는 여행 기간이 길지 않다.

그래서 비행기로 정하고, 다시 스카이스캐너를 계속 새로고침하며 알아본다.

 

1/30일 파리로 들어가니, 4박 5일을 파리에서 보내고, 2/3일(금) 로마로 이동하는 것으로 정했다.

 

파리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은 3곳이다.

샤를 드 골, 오를리, … 그리고 하나가 더 있는데, 너무 외곽이라는 생각에 패스.

샤를 드 골 또는 오를리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을 찾았다.

 

오를리에서 오전 9시 10분에 출발하는 위즈에어(Wizz Air) 항공이 눈에 들어왔다.

위즈에어 항공사 앱을 설치하고, 항공사 앱으로 직접 구매했다.

Wizz Air(위즈에어) 항공사 앱 - 구매 완료 화면
Wizz Air(위즈에어) 항공사 앱 - 구매 완료 화면

 

이렇게 해서 굵직한 교통수단과 일정이 정해졌다.

이게 출발 한 달을 남겨둔 때였다.

4인 가족 - 생애 첫 유럽(파리&로마) 자유여행 도전기 - 큰 틀에서 전체 일정 개요
4인 가족 - 생애 첫 유럽(파리&로마) 자유여행 도전기 - 큰 틀에서 전체 일정 개요

 

그렇게 막막하던 자유여행 계획이 신기하게도 이렇게 큰 틀에서 전체 일정이 확정되고 나니 다 된듯한 느낌이다.

 

이제 남은 것은 "파리 여행""로마 여행"을 어떻게 할 것인가인데 뭔가 마음이 한결 여유 있어졌다.

이제 숙소와 구체적으로 가볼 곳을 정하면 된다.

 

다음 포스팅에서~~~

 

[다음 포스팅] - 4인 가족 - 생애 첫 유럽(파리&로마) 자유여행 도전기 - 2부 - 상세 일정 짜기

 

4인 가족 - 생애 첫 유럽(파리&로마) 자유여행 도전기 - 2부 - 상세 일정 짜기

4인 가족 - 생애 첫 유럽(파리&로마) 자유여행 도전기 - 2부 - 상세 일정 짜기 항공권 구매와 함께 큰 틀에서 일정 계획이 잡히고 나니 다 된 것 같았는데... 나만의 착각이었다. 큰 틀에서 계획을

wishlan.tistory.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