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여행은 여행지로 가는 교통수단부터 숙박, 식사를 모두 직접 알아보고 준비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 이런 걸 직접 하는 것이 매우 스트레스가 된다면 자유여행보다는 패키지여행을 해야 한다. 다행히 우리 가족은 자유여행이 주는 즐거움을 알기 때문에 수고스럽지만 하나하나 준비했고, 이용에 특별히 문제도 없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프라하(Prague)에서 체스키 크룸로프(Český Krumlov)까지 RegioJet 버스를 이용한 후기와 방법을 소개한다.
🚌 II RegioJet 버스 이용 방법
프라하에서 3박 4일을 보내고 4일차에 체스키크룸로프로 버스를 타고 갔다.
● 이용 버스 티켓 정보
이용한 버스는 RegioJet이며 구매한 버스 표(티켓)에 대한 정보는 다음과 같다.
- 이용 버스 : RegioJet (🛜 예매 사이트 : https://regiojet.com)
- 출발지 : Prague - Na Knížecí (🚩구글 맵으로 위치 확인하기)
- 도착지 : Český Krumlov - AN (🚩구글 맵으로 위치 확인하기)
- 승객(인원) : Adult(성인) 2명, Student(18~25세) 1명, Youth(13~17세)
- 출발시간 : 10:00
- 도착시간 : 12:40 (약 2시간 40분 소요)
- 총 가격 : 636czk (한화 약 38,000원, 4인 가족)
위 가격은 25년 1월 기준이고, 현재(25년 2월 말) 같은 조건으로 조회해 보니 656czk로 확인된다. 크게 차이는 없고, 버스는 시간대별로 가격이 조금씩 다르다.
프라하에서 체스키 크룸로프까지 거리는 약 175km 거리고, 약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우리나라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대전복합터미널까지 거리가 약 150km 정도 되는데 대전에서 조금 더 가는 거리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4인 가족 버스 요금으로 인당 만 원이 안 되는 정도면 매우 저렴한 편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RegioJet 버스 요금과 한국 고속버스 요금을 최대한 비교해 봐도 그렇게 비싼 요금은 아니다.
RegioJet 버스 vs 한국 일반 고속버스 비교 | ||
비교 버스 | RegioJet (Prague - Na Knížecí → Český Krumlov - AN) |
일반 고속버스 (서울 강남 터미널 → 대전복합터미널) |
이용 거리 | 약 175km | 약 150km |
성인 요금 | 209czk (한화 약 13,150원) | 11,400원 |
성인 외 요금 | 학생 요금(18~25세) 청소년 요금(13~17세) 초등생(6~12세) : 109czk (한화 약 6,540원) |
중고생 : 9,100원 초등생 : 57,00원 |
● 버스 정류장 위치 확인하는 방법
버스를 예매할 때 자신의 숙소와 버스 정류장의 위치를 고려해야 한다.
버스 정류장 위치는 레지오젯의 경우 https://regiojet.com/stops 에서 확인이 가능하지만, 나는 이 페이지로 확인하는 게 불편했다. 그래서 원하는 시간대의 버스를 먼저 찾고 그 버스를 어디에서 탈 수 있는지로 접근해서 확인했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아래와 같이 레지오젯(RegioJet) 홈페이지(https://regiojet.com)에 접속해 출발지와 도착지(목적지)를 선택(입력) 해야 하는데 ① From(출발지)에 prague를 입력하면 아래로 정류장 리스트가 나오는데 뭐가 많다.

위치를 모르겠으면 일단 맨 상단에 'Prague, Czech Republic'을 선택해도 된다.
② To(도착지, 목적지)를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다, 체스키 크룸로프에 정류장이 2개가 나오는데 맨 상단에 'Cesky Krumlov, Czech Republic'을 선택하면 된다. 이후 예매 티켓 조회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기차표나 버스 티켓 조회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③ 가는 날(출발일)과 ④ 오는 날을 선택하는데, 편도라면 ④ 오는 날은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⑤ 탑승객 인원까지 선택하고 ⑥ Search 버튼을 누르면 이용 가능한 버스 목록을 아래 왼쪽 화면과 같이 확인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버스 목록에서 원하는 시간대에 버스를 골라 [🚍Direct]를 눌러보면 위 오른쪽 화면과 같이 아래로 펼쳐지면서 출발지와 도착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위 오른쪽 화면을 보면 ①로 표시한 것이 출발지인데 "Prague, Na Knizeci Platform1"이라고 확인된다.
Prague, Na Knizeci 정류장의 1번 플랫폼에서 승차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② 도착지는 "Cesky Krumlov, AN"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③ Bus Prague - Cesky Krumlov를 눌러 보면 버스의 이동 경로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고, 여기서 ④ Prague - Na Knizeci를 또 눌러보면 정류장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위 화면은 PC 또는 모바일웹에서 https://regiojet.com에 접속해 이용한 화면이다. 모바일 앱도 비슷한 화면이지만 위아래 메뉴 구성에 차이가 있고, 특히 위 가운데 화면과 같이 정류장을 눌러 정류장 정보를 볼 수 있는 링크가 모바일 앱(App)에서는 되지 않는다. 그래도 실제 예매할 때는 앱이 편리하기에 예매할 때는 모바일 앱 사용을 추천한다.
이후 예매 과정은 금액 버튼을 누르면 좌석을 선택하는 화면으로 넘어가고 원하는 좌석을 선택 후 화면 아래 [Confirm and continue] 버튼을 눌러 진행하면 옵션 항목이 나오는데 크게 해당 사항이 없어 그냥 넘어가면 된다. 그리고 결제하면 메일로 티켓이 오는데 티켓을 출력해 가져가면 된다. 아니면 티켓(pdf) 파일을 폰에 담아 가도 된다.

● 레지오젯(RegioJet) 버스 좌석 선택 팁
좌석을 선택할 때 우리는 11,12,15,16번을 선택했는데, 것보다는 23, 24, 28번 좌석처럼 계단 앞쪽이나 바로 뒤쪽이 낫다고 생각된다. 것도 아니라면 맨 앞쪽.

왜냐면 창밖으로 트렁크에서 짐을 싣고 빼는 것도 보이고 화장실과도 가깝기 때문이다. 버스가 중간에 정차하는 곳이 있는데 그때마다 손님들이 트렁크에서 짐을 싣고 내린다. 이때 캐리어를 도난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트렁크가 보이는 좌석이 좋을 수 있다. 화장실은 매우 좁지만 그래도 있는 게 어딘가😄
이도 저도 아니라면 맨 앞쪽 좌석으로 앉는 것도 좋다. 시야가 트여서 가는 길을 더 잘 볼 수 있어서다.
● 숙소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가는 방법 확인
버스 정류장 정보를 확인했다면 다음으로 숙소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이동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려해야 한다. 우리 숙소인 '말로스트란스카 레지던스'에서 Prague - Na Knizeci 버스 정류장까지 자동차로 이동했을 때의 경로를 보니 아래와 같았다.

숙소 체크인 시간이 오전 11시 이전이라서 버스 시간도 적당히 오전 10시에 출발하는 것으로 정했다.
버스 정류장까지 이동 방법은 Bolt를 이용하기로 했다. 우리 4인 가족은 캐리어만 27인치 2개, 20인치 2개여서 버스나 트램을 이용하기보다는 Bolt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했기 때문이다.
📢우리처럼 4인 가족이고 캐리어가 4개 정도 된다면 Bolt(볼트)를 이용할 때 XL 이상의 차량을 이용하기 바란다. 그래야 짐을 싣고 4명이 모두 충분히 탈 수 있는 차가 온다.
● Prague - Na Knížecí 정류장 이용하기
Na Knížecí (나 크니제치) 정류장에 도착하면 1번 플랫폼을 찾으면 된다. 보통 여기서 체스키크룸로프로 가는 RegioJet 버스는 1번 플랫폼에서 출발한다.
이 정류장을 구글 항공 사진으로 보면 아래와 같다.

우연히도 위 지도가 딱 우리가 타야 할 버스까지 도착해 있는 모습으로 찍혀있다.😊
노란색 버스가 레지오젯(RegioJet) 버스고, 위 지도에서 노란색 버스가 있는 위치가 1번 플랫폼인데, 체스키크룸로프로 가는 버스는 보통 1번 플랫폼에서 출발한다.
'버스 정류장 - 플랫폼 지붕'이라고 표시한 곳을 보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다.

1번 플랫폼에서 기다리면 버스가 도착하고, 승무원이 티켓을 확인한다. 티켓 확인이 되면 짐을 트렁크에 싣고 타면 된다.

🚌 II RegioJet 버스 이용 후기
버스는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고속버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등 고속버스처럼 좌석이 넓은 것도 아니고 매우 일반적이지만 그렇다고 체스키 크룸로프까지 가는 길에 불편함을 느낀 것은 전혀 없었다.

실내 좌석도 매우 평범하고, 버스가 오래되었는지 팔걸이 부분이 상당히 많이 낡았음을 알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모니터가 좌석마다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이 볼 거리는 없다.😄 다만 USB 케이블을 꽂아 휴대폰을 충전하는 용도로 사용했는데, 충전 속도도 일반 속도라 매우 느리다.😄
화장실과 커피를 이용하진 않았다.
화장실은 다행히도 체스키 크룸로프까지 가는 2시간 40여 분 동안 갈 일이 전혀 없었고, 커피는 마셔볼까 했는데 버스에 담아둔 물이 얼마나 깨끗할까 싶기도 해서😊 이용하지 않았다. 것도 그럴 것이 이용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가는 길에 바깥 풍경을 구경하는 것 자체도 여행의 즐거움으로 다가와서 좋은 시간이었다. 그렇게 풍경을 열심히 보다 보면 어느새 체스키 크룸로프에 도착한다.

위 사진과 같이 체스키 크룸로프 정류장을 볼 수 있다. 프라하에서 이렇게 쉽게 버스로 이동이 가능해서 당일치기로 체스키 크룸로프를 다녀가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넘어가는 계획으로 잡았다.
오스트리아로 넘어가는 동선에 자연스럽게 체스키 크룸로프를 다녀갈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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