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4인 가족은 체코 프라하에서 3박을 하고 4일차에 체스키 크룸로프(Český Krumlov)로 이동했다.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1박을 하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가는 일정으로 잡았다.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하룻밤을 보낸 곳이 《펜션 나 코바르네(Penzion KOVÁRNA) 》 이며, 우리 가족의 동유럽 여행에서 세 번째 숙소가 되는 곳인데 여기도 더할 나위 없이 만족했던 곳이라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1박 이상을 보낼 예정이라면 여기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되어 소개한다.
🏨 숙소 기본 정보
- 위치 : Rooseveltova 25, 381 01 Český Krumlov 1, Czech republic
↓ 구글 맵 정보 ↓
https://maps.app.goo.gl/8Y7raMV9hqSGgDPh8
- 버스 정류장에서 숙소까지
프라하에서 체스키 크룸로프로까지 버스로 갈 경우 정류장에서 숙소까지 도보 8분 이내, 빠른 걸음이면 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체스키 크룸로프 정류장(Český Krumlov - AN)에서 숙소까지 가는 경로는 2가지로 볼 수 있는데 위 지도에서 파란색이 우리가 갔던 경로이다. 우리가 하차한 곳이 정류장 플랫폼 안쪽이 아니라 정류장 입구 도로에 내렸기 때문에 파란색 경로로 오는 게 나았다. 반면에 초록색으로 표시한 곳인 정류장 안쪽 플랫폼에서 하차한다면 초록색 길로 가는 것이 더 낫다.
다음날에도 우리는 버스를 타고 잘츠부르크로 이동할 계획이어서, 정류장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 것이 너무 좋았다. 숙소까지 맘에 들어서 더 좋았다.😄
- 숙소에서 주요 관광지까지 :주요 관광지인 체스키 크룸로프 성까지 도보로 둘러보고 오는 것도 전혀 부담되지 않는 위치이다. 체스키 크룸로프는 생각보다 더 작은 마을이었다.
- 체크인 : 오후 2시 부터 가능.
- 체크아웃 : 오전 10시 30분까지.
체크인, 체크아웃은 셀프다.😄 꼭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느낌이다.
도착 전에 호스트가 메시지로 체크인 방법을 알려 준다. 그대로 따라만 하면 된다. 아주 쉽다.
그리고 미리 얘기하면 체크인을 좀 더 빨리하거나 체크아웃을 늦출 수 있다.
- 엘리베이터 : 이 숙소는 4층까지 있으나 엘리베이터가 없다. 😥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올라가야 하는 점은 불편하지만 크게 힘들진 않다. 우리 방은 4층 꼭대기였지만 체크인/아웃 때 2번 정도는 괜찮았다.😄
- 조식 : 조식이 포함되어 있음. 조식은 뷔페식이며 아침 식사로 충분할 정도의 구성이라 좋았다.
-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penzionkovarna.eu/
이 숙소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숙소 둘러보기
버스 정류장에서 숙소를 찾아 걸어가다 숙소에 가까워지면 옆 벽면에 KOVÁRNA PENZION이 눈에 들어와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1. 벽면
2. 정면 & 측면
옆을 지나 정면으로 오면 아래와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날씨가 흐려서 사진이 좀 어둡게 나왔지만 실제로 보면 동화 속 집 같다.😊 정면을 바라보고 왼쪽 파란색으로 표시한 공간이 리셉션(카운터), 노란색으로 표시한 문이 출입문이다. 그리고 빨간색으로 표시한 공간이 공용 공간으로 조식이나 커피와 같은 차를 마시며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이다.
정면에서 봤을 때 오른쪽에 뻗어 있는 길이 너무 이쁘다. 숙소와 함께 보면 이 펜션 나 코바르네가 더 이쁘게 돋보인다.
3. 출입문
출입문 오른쪽 벽에 보면 키 패드가 있는데, 호스트가 알려준 번호를 입력하면 출입문이 열리고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열쇠 함에서 안내에 따라 자신의 방 열쇠를 수령하고 방으로 가면 된다.
4. 내부 계단
룸 열쇠를 찾아서 방을 찾아가기 위해 계단을 찾았는데 처음 보고 헉! 했다.😥😄 27인치 캐리어 2개와 20인치 캐리어 2개를 들고 오를 생각에 난감했으나 열심히 들고 올라갔는데 한번은 갈 수 있을 정도였다.😊
1층에서 2층으로 가는 계단은 곧게 뻗어 있고, 3층은 휘어져 있고, 4층은 또 다른 계단인데, 경사가 좀 있는 편이다. 우리 룸은 9번 방으로 4층!😥😄 그래서 위 사진과 같은 계단을 열심히 올라야 했다.
5. 1층 공용(휴게) 공간
2층으로 오르는 계단 오른쪽 옆으로 가면 공용(휴게) 공간이 아래와 같이 있다.
여기서 조식도 먹고, 커피와 차를 마시며 쉴 수 있는 공간이다. 그렇게 넓지도 좁지도 않은 크기에 아늑하니 이쁘게 잘 꾸며져 있다. 위 사진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데 실제로 봐도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위 사진과 같이 조명도 다 켜져 있지 않아서 조금 어두웠지만 사진으로 봤던 그대로였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커피와 차를 언제든지 마셔도 된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서 잘 이용하지 않았다. 조식을 위해 이용했던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6. 2층 & 3층
여기는 룸이 모두 번호로 되어 있다. 1번 ~ 9번까지 번호가 크게 붙어 있다.
2층은 1~4번 룸, 3층은 5~8번 룸, 4층은 9번 룸이다.
위 사진은 3층 계단 쪽에서 본 모습이고, 오른쪽 그물이 4층 9번 룸으로 가는 계단이다.
7. Room No. 9 (9번 방)
우리가 하루 보냈던 9번 룸을 살펴보자.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9번 룸이지만 부킹닷컴에서는 '디럭스 스위트룸'으로 소개되고 있다.
🏠 방 구조
9번 방의 구조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계단을 오르면 바로 출입문이 있고, 4층은 전체가 9번 방이다.
9번 방은 방 크기는 41㎡ (약 12.4평)으로 더블 침대와 싱글 침대가 있는 투룸이고, 소파 침대가 거실에 자리 잡고 있다. 소파 침대는 1명이 사용하기엔 충분히 넓고, 어른 2명은 조금 좁은 정도의 크기다.
🚾 욕실
출입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서면 바로 욕실이 보인다.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고 매우 청결해서 기분이 좋았다.
샤워 부스도 마련되어 있어서 사용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크기도 적당했다.
🛏️ 거실 (소파 침대)
거실은 소파와 작은 TV, 그리고 미니바(냉장고)가 있다. 아래 사진이 거실 한쪽에 있는 미니바 쪽에서 바라본 거실이다. 소파가 접혀 있는 상태의 사진이 없어서 홈페이지에서 가져왔다. 홈페이지의 사진은 매우 밝은 느낌인데 저 정도로 밝진 않고 무난한 정도의 밝음이다.
침실 쪽에서 거실과 출입문 쪽을 바라보면 아래와 같다.
위와 같은 소파가 우리는 4명으로 예약을 해서 펼쳐서 침대로 만들어 두셨다. 소파를 펼쳐서 침대로 사용하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다.😥 우리가 막 도착해서 짐들이 너부러져 있는 점은 감안해 봐주길~😊
🛏️ 침실 1 (더블 침대)
더블 침대가 있는 방이 입구에서 바라봐도 너무 아늑하고 깔끔하고 이쁘다. 침구류도 모두 깨끗해서 좋았다.
더블 침대가 있는 방에는 세면대가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이것도 너무 편하고 좋았다.
우리가 낮에 도착을 해서 전등을 켜지 않아도 숙소가 밝았는데, 사진으로 보기엔 조금 어둡게 보일 수 있겠다. 숙소가 전혀 어둡지 않고 적당히 밝고 아늑한 분위기이다. 전체 리모델링을 한 건지 숙소 전반적으로 사용감이 거의 없을 정도로 깨끗했다.😄
🛏️ 침실 2 (싱글 침대)
싱글 침대가 있는 방은 1명이 딱 잠만 자기에 충분한 공간이다. 덩치가 있는 성인이 자기에는 침대가 조금 좁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 4인 가족 여행에서 아이들이 사용하기에는 충분했다.
조금 좁긴 하지만 이런 독립된 방이 하나 있는 것도 상당히 괜찮은 점이라 할 수 있다. 아이들이 은근 이런 독립 공간을 좋아한다.😊
8. 조식
마지막으로 조식을 소개할까 한다.
조식은 오전 8시부터 가능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는 8시 반 정도에 가서 식사를 했다.
조식은 아래 사진과 같이 1층 공용 공간에서 하게 된다.
음식은 위 사진의 파란색으로 표시한 진열대에 뷔페식으로 준비되어 있다.
가짓수와 양이 엄청나게 많지는 않지만 시리얼, 우유, 빵, 햄, 주스, 커피, 과일, 요구르트 등 조식으로 충분할 정도의 양과 맛이라 할 수 있다.😄
집에서도 아침을 이렇게 많이 먹지 않는데, 여행 오면 조식을 하게 될 경우 아침부터 많이 먹게 된다.😊
이 공용 공간에 아래와 같은 커피 머신은 상시 준비되어 있어서 언제든 마실 수 있는데 우린 다니기 바빠서 그런가... 커피 마실 생각을 못 했다. 아니 뒤늦게 알았다.😥
참고로, 이 공용 공간에서 펜션 정면 쪽(입구 쪽)을 바라보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다.
지금까지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우리 가족이 지낸 '펜션 나 코바르네(Penzion KOVÁRNA)'를 소개했는데 위치 너무 괜찮고 침구류 매우 깔끔하고 숙소가 전반적으로 매우 청결하며, 와이파이 잘되고, 냉난방도 전혀 문제없는 곳이라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여기는 우리 가족에겐 절대 잊을 수 없는 곳이 되었다.😄😄😄
주인분께는 특별히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진심을 다해 전하고 싶다. 매우 좋은 추억을 남겨준 체스키 크룸로프였고 그중에서도 이 숙소는 너무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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