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치 않게 앱코(ABKO) 키보드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집에 PC가 2대 있는데 키보드는 콕스(COX) 키보드를 1개, 앱코(ABKO) 키보드를 2개 사용 중이다.
스트레스를 푼다며 가끔 게임을 즐기는 아들이 키보드를 2개 사용하고 있다.
둘 다 기계식인데 한 개는 앱코 키보드이고 다른 키보드는 콕스 제품이다. 한 PC에서 2개의 키보드를 사용 중인 이유는 콕스 키보드가 기계식이지만 무접점이라 소음이 적어서 조금이라도 조용해야 할 밤에 한 번씩 사용한다.
이번에 또 키보드를 하나 구매했다.
사무실에서 사용해야 할 키보드가 필요했다.
집에서 사용 중인 키보드는 아래의 키보드인데 기계식이라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는 소음이 신경이 쓰였다.
그래서,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 적절한 멤브레인 타입의 키보드를 구매했다.
마우스도 필요해서 세트로 찾다 보니 또 앱코(ABKO) 키보드가 되었다. ㅎㅎ
앱코(ABKO) KM800 게이밍 키보드 마우스 세트 (블랙)
KM800 GAMING KEYBOARD MOUSE SET
- 언박싱 -
제품 박스는 다음과 같다.
위쪽이 박스 앞면이고, 아래쪽이 박스 뒷면이다.
다른 키보드를 구매했을 때도 마찬가지지만 박스는 특별할 것이 없다.
제품 박스 뒷면에는 KM800 키보드의 특장점을 아래와 같이 표시해 두고 있다.
특징에 대해서는 뒤에서 다시 얘기하기로 하고, 박스를 우선 열어보면 다음과 같다.
오른쪽에 마우스, 왼쪽에 키보드가 자리 잡고 있고 키보드 위에 설명서가 놓여 있다.
포장을 뜯어 꺼내보면 다음과 같이 키보드와 마우스를 확인할 수 있다.
키보드 바닥면은 다음과 같이 되어 있고, 미끄럼 방지 패드도 구성되어 있고 높이 조절 관절도 마련되어 있다.
기본적인 구성은 잘 갖춰져 있다고 생각된다.
요즘 나오는 키보드들이 이정도는 다 갖춰져 있긴 하다.
이 제품은 화이트도 있다.
화이트 제품은 키 캡이 모두 화이트 색상이고, 마우스도 화이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제품 설명 사진을 빌어오면 다음과 같이 차이가 있다.
K8700도 키 캡이 화이트인데 좋았다.
하지만 이 제품은 블랙으로 구매했다.
K8700은 화이트이긴 해도 키 캡이 크리스털 키 캡이라고 해서 투명 플라스틱으로 덧씌워져 있어서 오래 사용해도 때가 잘 타지 않는다. 그런데 KM800은 오래 사용하면 키 캡에 때가 잘 탈거 같아서 블랙으로 했다.
그래도, 화이트가 깔끔하니 이뻐 보이긴 하다. ㅎㅎ
앱코(ABKO) KM800 키보드
KM8000 GAMING KEYBOARD MOUSE SET
- 특장점 -
앞서도 박스 뒷면에 특장점이 나열되어 있었는데 나는 키보드 마니아도 아니고 정말 보통 사람으로 필요에 의해 키보드를 적당히 구매하는 편이다.
구매 후에 타이핑을 해보면 '아 이 제품은 내게 잘 맞다'라는 느낌을 주는 제품이 있고 그렇지 못한 제품이 있다.
나의 타이핑 습관과 자세에 잘 안 맞는 키보드를 사용하면 오타가 특히 잘 난다. 지금 약 3주 정도 사용했는데 이 키보드는 오타가 많진 않다.
그렇다고 '잘 맞다'는 것은 아니다.
뭔가 2% 부족한 부분이 있다.
SPECIAL KEYCAP TYPE
일반적인 키보드에서는 보기 힘든 SA 구조의 키 캡 적용이 특징이라고 한다.
SA라는 것이 키 캡 높이의 종류 중 하나라고 알고 있는데 단순히 높이의 종류가 아니라 키보드 키 캡에도 프로파일이라고 해서 종류를 그룹화하고 있다.
다음이 SA 패밀리에 해당하는 키보드에 대한 프로파일을 명시하고 있는 내용의 일부이다.
키 캡에 대한 가이드를 더 알고 싶다면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러한 규격에 준하는 키의 모양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인데, 나 같은 아주 보통 사람들은 SA 구조의 키 캡이라는 게 내게 어떤 만족도를 가져다주는지 알 수 없다.
위 실제 사진을 보면 위에서 아래로 기울기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나는 이런 형태의 키보드가 좋다.
타이핑 함에 있어서 훨씬 편하다.
흔들리는 키 캡
내가 2% 부족한 점으로 생각하는 점이다.
키 캡이 미묘하게 까딱까딱 거리는 것이 헐겁게 느껴져서 타이핑 시 불안감을 전해줘서 나는 이 부분이 제일 아쉽다.
타건 소리와 타건감
타건과 관련해서는 짧게 영상으로 느껴보기 바란다. 사무실 소음이 좀 있어서 감안하고 봐야 할 듯하다.
그리고 타건 소리가 카메라를 가까이서 찍어서 그렇지 영상에서 느껴지는 소리보다는 작다고 생각해야 한다.
간편한 단축키
특징 중 하나가 볼륨을 조절하는 스크롤 휠이 우측 상단에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독특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간편해서 좋긴 하다.
그리고, 요즘 다른 키보드들도 잘 갖춰져 있는 단축키도 다음과 같이 제공하고 있다.
레인보우 LED
특장점이라고 소개하는 레인보우 LED이다.
난 다른 키보드 사용 때도 그랬지만 처음엔 이렇게도 바꿔보고 저렇게도 바꿔보는데 나중에는 그냥 신경도 안 써진다는 것이다. ㅎㅎ 그래도 영롱하니 보기에 이쁘다~
LED와 관련한 단축키도 다음과 같이 정의되어 있다.
이중사출 각인
키보드의 한글/영어/숫자/특수키 등의 글자를 어떤 방식으로 새겨 넣느냐에 따른 차이가 있는데, 이 제품은 이중사출 각인이라고 한다.
이중사출 방식은 두 개의 다른 색의 플라스틱을 이용해 각인하는 방법이다. 키 캡이 두 개가 겹쳐져 있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글씨가 지워질 염려가 없다.
거의 반영구적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이 제품은 영문 글씨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키 아래를 비추는 레인보우 조명이 좀 약하다고 해야 할까.
위 사진과 같이 사진으로 얘기하면 키보드 왼쪽의 키들의 영문들은 눈에 잘 들어오는것 같이 보이지만 사진이라서 그런것 같다. 실제 사용 시 느낌은 위 사진에서 오른쪽 숫자 키판을 보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데 이 정도 느낌이라고 생각해도 무관하다.
이 부분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앱코(ABKO) KM8000 마우스
KM8000 GAMING KEYBOARD MOUSE SET
- 특장점 -
마지막으로 함께 구성되어 있는 마우스를 보자.
디자인적으로는 아주 일반적인 광 마우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나는 손이 좀 큰 편인데 그립감도 괜찮고 편한 느낌이다.
마우스 스크롤 위에 버튼이 2개로 DPI를 4단계(1200, 1800, 2400, 3600 DPI)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앞쪽 버튼은 DPI를 올리고, 뒤쪽은 DPI를 낮춘다. 버튼을 누를 때마다 양옆의 LED가 깜빡인다.
왼쪽 측면에는 이전/다음 버튼으로 구성하고 있다.
마우스는 기본적으로 이전/다음 버튼과 DPI 조절 정도면 나는 만족한다.
일반적인 사무용으로는 이만한게 없다.
그런데 난 사무용이 아니라 게이밍 키보드 마우스 세트를 구매했는데, 게임을 해보지 않아서 뭐라 할 말이 없다.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마우스는 워낙 일반적이어서 이 마우스만의 무엇을 얘기할 정도는 아니라서 이 정도로 줄이려 한다.
지금까지 앱코(ABKO) KM800 키보드 마우스 세트(블랙)에 대한 사용 후기였습니다.
- 끝 -
※ 본 포스팅은 위시랜(wishlan)이 내돈내산으로 직접 사용해 본 내용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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