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4인 가족은 동유럽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를 이번에도 자유여행으로 준비해서 다녀왔다. 자유 여행은 항공권부터 숙소까지 모든 것을 직접 알아보고 예약 및 결제를 진행해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 사실 패키지로 여행을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 우리 가족은 여행 스타일이 짜여진 스케줄대로 움직이는 것과 안 맞는 것 같기 때문이다.😄😄😄
이번에 소개할 체코 프라하의 숙소는 말로스트란스카 레지던스(Malostranska Residence)다.
앞서 소개한 레지던스 아그네스(Residence Agnes)와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숙소인데, 위치도 프라하성 및 카를교와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고 4인이 머물기에도 충분한 크기의 숙소였다.
🏨 기본 정보
- 위치 : Malostranské náměstí 38/24 118 00 Prague 1 Czech Republic
↓ 구글 맵 정보 ↓
말로스트란스카 레지던스 · Malostranské nám. 38/24, 118 00 Malá Strana, 체코
★★★★★ · 호텔
www.google.com
프라하 여행을 계획해 보면 위 지도와 같이 카를교를 중심으로 왼쪽으로 프라하성이 있는 곳과 오른쪽으로 '프라하 천문시계'가 있는 구시가지 광장이 있는 곳으로 나누어진다.
각각의 구역은 도보로 모두 여행이 가능할 정도로 그렇게 넓은 구역이 아니었다.
말로스트란스카 레지던스는 프라하 성 주변을 여행하기에 최적의 위치를 자랑한다.
카를교까지 250m 정도고 숙소에서 나오면 바로 카를교가 보일 정도의 위치라 구시가지 광장으로까지 도보로 여행하기에도 충분한 위치라 할 수 있다.
- 객실 구성 : Studio(스튜디오), Executive(이그제큐티브), Superior(슈페리어), Presidential Suite(프레지덴셜 스위트), Penthouse(펜트하우스)로 구성되어 있고, 객실은 총 12개가 있다. 최대 8명까지 묶을 수 있는 룸이 있으며 우리는 역시나 4인이라 슈페리어(Superior)에 1박을 보냈다.
객실 구성 | Studio | Executive | Superior | Presidential Suite | Penthouse |
침대 | 더블 침대 1개 | 더블 침대 1개 (3명일 경우 엑스트라 소파 베드 추가) |
킹사이즈 더블 침대 2개 (5명일 경우 소파 베드 이용) <침실 2개> |
킹사이즈 침대 3개 <침실 3개> |
킹사이즈 침대 1개, 퀸 사이즈 침대 1개, 소파 베드 1개 |
최대 가능 인원 | 성인 2명 | 성인 3명 | 성인 5명 | 성인 8명 | 성인 5명 |
방 크기 | 26~32㎡ | 53㎡ | 73㎡ | 145㎡ | 110㎡ |
우리가 지냈던 슈페리어 외에 객실 정보는 따로 조사한 내용이라 정확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 엘리베이터 : 엘리베이터는 있으며, 우리 룸은 3층이었고 짐이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했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 공식 홈페이지 : https://malostranskaresidence.com/
Homepage - Malostranská Residence
Malostranská Residence Jedinečná kombinace historie a designu Rezervace Malostranská residence V Malostranské residenci nejsme jen další hotel. Jsme příběh, který spojuje historii, luxus a neopakovatelný zážitek. Nacházíme se v samém srdci
malostranskaresidence.com
공식 홈페이지에서 객실의 사진 등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 조식 여부 : 조식은 있으나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숙소에 추가 요금을 결제하고 이용할 수 있다.
- 체크인 : 오후 2시 이후
- 체크아웃 : 오전 11시 이전
- 전화 : +420 734 756 888
- 이메일 : info@malostranskaresidence.com
- 보증금 : 이 숙소는 보증금 100유로를 결제해야 한다. 퇴실 후 특별한 사유가 없는 이상 돌려받는 금액이니 전혀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다만 이 보증금 결제는 여행 중에 주로 사용하는 트레블로그 카드 같은 것을 사용하지 말고 다른 신용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결제 취소되기까지 며칠이 걸릴지 모르기 때문이다.
🏨 편의 시설 정보
🛜 Wifi는 무료로 제공이 되고 속도도 나쁘지 않았다.
🌡️ 난방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여행한 1월의 겨울은 추운 날씨였고, 여기도 공기를 데우는 방식으로 창가 쪽으로 라디에이터가 아래 사진과 같이 위치해 있다.
우리나라 보일러처럼 방 온도를 조절할 수는 없었다. 춥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충분히 따뜻할 정도는 아니었다.
🍳주방이 완비되어 있어 조리도 가능할 정도다.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과 캡슐 4개, 그리고 다양한 차 종류도 기본적으로 제공되었다.
🚾욕실은 욕조와 샤워 공간이 있을 정도로 넓다.
🧳짐 보관은 리셉션에서 무료로 해준다. 그래서 체크인 전에 도착하더라도 짐을 맡겨두고 여행 후에 와서 체크인하기에도 편하다.
아그네스처럼 생수를 무제한 제공해 주는 등의 서비스는 없다. 냉장고에는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다.😥
🏨 둘러보기
프라하에 도착해 2박을 아그네스에서 보내고 3일째 여기로 옮기는데 아그네스에서 숙소까지 태워줘서 너무 편하게 왔다.
위치가 아주 중심지에 있어서 주변 인프라는 매우 훌륭했다.
우리가 숙소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 정도였다. 체크인이 오후 2시 이후 가능해서 리셉션에 짐을 맡겨 놓고 프라하성을 구경하고 와서 숙소로 들어갔다.
호텔 전경은 위와 같이 1층에 식당 및 카페가 있고 왼쪽 귀퉁이에 출입구가 있다. (파란색 점선 표시)
문이 잠겨 있으면 오른쪽 벽에 있는 벨을 누르면 열어준다.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면 아래와 같이 통로가 길게 뻗어 있다.
안쪽으로 들어가 다시 출입문 쪽을 바라보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다.
상당히 어두운 편인데, 홈페이지에 보면 아래와 같은 사진이 있는데 이렇게 밝은 느낌은 아니다.😄😄😄
위 사진에서 왼쪽에 보이는 하얀색 문이 프런트 데스크가 있는 곳이고 오른쪽으로 보이는 통로와 문이 출입문으로 통하는 통로이다.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은 엄청 화려하고 밝은데 실제로는 매우 어두침침하다. 하지만 인테리어는 위와 같다.
프런트 데스크 바로 옆으로 엘리베이터(위 왼쪽 사진)가 있고 엘리베이터 오른쪽으로 계단이 넓게 있다.
계단을 이용해 3층으로 올라가면 위 왼쪽 사진과 같은 모습이고, 3층 오른쪽으로 우리가 묶었던 슈페리어(Superior) 숙소 문이 있다.
Superior(슈페리어) 룸 구조
룸의 구조를 그려보면 아래와 같다.
특이하게 크지 않은 발코니가 2개가 있고, 원형의 베란다가 있다.
우리가 묶었던 방 위치를 건물 밖에서 보면 아래 사진의 파란색 점선으로 표시한 곳이고, 발코니와 원형 베란다도 표시해 봤다.
발코니는 매우 작지만 나가서 뷰를 즐기기에는 충분했다.
위 사진은 '침대 1'과 '원형 베란다'가 있는 방을 출입구 쪽에서 찍은 모습이다.
인테리어는 매우 고풍스럽고 어떻게 보면 올드하다고 해 보일 수 있다.😊지어진지 오래된 건물이지만 내부는 깔끔하고 무엇보다 넓어서 좋다.
특이하게 발코니가 길가 쪽으로 있어서 나가서 뷰를 감상하기에 좋았다.
특히 원형 베란다에 나가서 보는 뷰는 숙소에서 이 정도 뷰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멋졌다.
위 영상이 원형 베란다에서 잠시 찍어본 모습이고, 아래는 이 원형 베란다에서 성 니콜라스 교회를 바라보고 찍은 모습이다. 완전 뷰 맛집이 아닐 수 없다. 😄
아래는 원형 베란다를 나와서 침대 옆에 있는 (위 구조도에서 표시한) '발코니 1'로 나가보는 영상이다.
급하게 찍고 나오느라 충분히 담지 못한 게 아쉽다.
나가서 왼쪽으로는 카를교 입구가 보일 정도로 거리가 모두 시야에 들어온다.
위 사진이 발코니 1에서 바라본 야경인데, 왼쪽 사진은 카를교 방향이고 오른쪽 사진은 성 니콜라스 교회가 있는 방향이다. 야경이 참 이쁜데 사진에 담기지 않는 게 너무 아쉽다.
아래 사진은 침실 2가 있는 방이다.
욕실을 지나 침실 2가 있고, 방에 들어서면 왼쪽 벽면에 TV와 소파가 시야에 들어온다.
소파는 성인 1명은 충분히 누울 수 있는 정도의 크기고, 누워보면 침대 못지않게 편안하다.
소파 앞으로 침대가 있다. 킹사이즈 정도로 2인이 사용하기에 충분한 크기의 침대여서 좋았다.
욕실은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세면대와 변기가 깔끔하게 자리하고 있고, 세면대 맞은편으로 넉넉한 욕조와 정면으로 샤워부스가 있다.
세면대의 단점이라면 물이 잘 안 빠진다. 😊
욕조에 물 받아서 몸을 좀 푹~ 담갔으면 좋았겠는데 그러지 못한 것도 아쉽긴 하다.
욕실 사용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욕실 벽면 위로 보면 온도와 습도(?)를 표시하는 장치가 있었다. 근데 이게 욕실 등을 끄면 같이 꺼진다.
여기까지 25년 1월 중순의 체코 프라하에서 지냈던 말로스트란스카 레지던스(Malostranska Residence)를 소개했는데, 이 숙소는 앞서 소개했던 아그네스와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이다.
일단 직원이 많지 않다. 우리가 만난 직원은 프런트에서 체크인할 때 본 1명에 불과하다. 아그네스에서는 직원이 서너 명은 있어서 기쁘게 반겨주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여긴 그런 분위기는 아니다.
아그네스의 단점이었던 좁은 공간이 여기서는 2배 이상의 공간으로 만족도를 주었다.
그리고 프라하성 주변을 관광하기에 최적의 위치고 뷰도 아주 좋은 숙소라 생각된다.
단점이라면 관광지 중심에 위치해 있기에 좀 시끄럽다.
특히 트램이 지나갈 때마다 싱크대의 식기들이 달그락거릴 정도로 진동도 있다.😥
잠자고 있다 이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잠을 몇 번을 깼다.
그래서 그런지 아래와 같은 안내문과 귀마개가 있었다.😥(귀마개가 큰 도움은 되지 않았다.)
아그네스에서 3박을 할 수 없어 부득이 옮겨 이용하게 된 숙소지만 하루 정도 지내기에는 좋았다. 공간이 넓어 4인 가족이 이용하기에는 가성비가 최고라 생각된다. 하지만 소음에 예민하다면 2박 이상 지내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다.
우리는 다음날 체스키 크룸로프로 이동하는 일정이라 여기서 정류장까지 이동하기에도 좋은 위치여서 하루 정도 지내기엔 딱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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