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하 천문시계가 있는 구시청사 방문 후기 (이용료, 전망대, 보는 방법 등)
25년 1월 우리 4인 가족의 동유럽 자유여행의 출발이 프라하였다.
프라하는 유럽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며, 그중에서도 구시청사(Old Town Hall)와 천문시계(Prague Astronomical Clock)는 필수 방문 코스가 아닌가 싶다. 천문시계가 있는 곳이 프라하 구시청사다.
🏰소개
구시청사와 천문시계
해외여행을 하면서 항상 느끼지만 조금이라도 알고 보는 것과 그냥 보는 것은 감흥의 차이가 큰 것 같아서 이곳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구시청사(Staroměstská radnice, Old Town Hall)는 1338년에 세워진 프라하의 대표적인 역사적인 건물이고 체코 자치 정부의 가장 오래된 기관이다. 2차 세계대전 말, 이곳의 지하 공간은 나치즘에 맞선 프라하 봉기의 중심지 역할을 했고, 그 결과 시청은 포격으로 거의 파괴되었다고 한다.
천문시계는 체코어로 프라시스키 오를로이(Orloj)이다. 이 천문시계는 여전히 작동하고 있는 천문시계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었다고 한다.
1410년 카단의 시계공 미쿨라스와 카를 대학의 천문학교수였던 얀 신델이 시계장치와 글자판을 만들었고, 1490년 이를 수리한 하누쉬가 아래쪽 시계판을 설치했다. 16세기 이래 자주 시계가 멈추었지만 그때마다 보수했고, 1865-1866년간에는 사도들의 행진(The Walk of the Apostles)이라고 불리는 움직이는 사도의 상이 추가되었다. 1870년에는 시계 아래쪽의 캘린더가 더해져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데, 2차대전 때 불타 손상된 것을 1948년에 복구하고 1979년에 또 보수해 오늘날까지 내려오고 있다.
🏰 천문시계
천문시계(Orloj)는 두 개의 시계 판으로 구성되어 있고, 정각이 되면 해골이 종을 치고 시계 판의 위의 두 창문이 열린다. 창문이 열리면 예수의 열두 제자가 돌아가면서 아래를 내려보며 죽음을 맞는 인간들을 조용하게 지켜본다. 이러한 퍼포먼스의 마지막에는 황금 수탉이 우는데, 수탉이 울면 새벽이 오며, 이것은 삶이 온다는 것을 뜻한다고 한다.
오전 11시 정각이 되어 천문시계의 퍼포먼스를 조용히 지켜볼 수 있었는데, 황금 수탉이 우는지는 잘 모르겠더라. 해골이 줄을 당겨 종을 울린다는 것도 알고 보지 않으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을 수 있다.
이때에는 시계 앞으로 인파가 상당히 많이 몰린다.😊
정각 10~15분 전에 좋은 자리를 잡고 서서 기다리는 게 좋다.😄
천문시계의 위쪽 시계판은 모두 다 기호로 구성되어 있다. 농민들이 볼 수 없는 지식인, 귀족, 왕들이 보던 시계라고 한다. 천동설과 지동설의 원리에 따른 해와 달의 움직임을 표현했다고 한다.
바탕 테두리가 로마숫자로 구성되며, 12시간이 아닌 24시간으로 시침과 분침이 회전하고 있다. 가운데 판의 테두리는 황도 12궁이 기호로 표현되어 있으며, 시계판 바탕에는 파란색, 노란색, 빨간색 등의 색깔이 있는데, 색색의 굵기와 길이로 밤낮의 길이까지 나타내고 있다. 시계판은 지구상에서 본 하늘을 나타내는데- 중앙의 푸른 원은 지구를, 그 위의 푸른 부분은 지평선 위의 하늘을, 그 아래의 붉고 검은 부분은 지평선 아래의 하늘을 나타낸다.
출처 : 나무위키 (https://namu.wiki/w/프라하 천문시계)
아래쪽 시계 판은 12시 방향의 금색 침은 고정이 되어 있고, 그림판이 일 년에 한 바퀴, 하루에 조금씩 회전한다. 지금도 맞게 움직인다고 한다. 씨 뿌리고, 타작하고, 추수하는 등의 체코의 농경사회를 월별로 나타내 주고 있고, 이번 달에 체코의 농민들이 해야 할 일을 알려주고 있다. 즉, 글을 모르는 농민들을 배려해서 만든 그림판 달력이라고 한다.
🏰구시청사 내부 및 전망대
🔔영업시간
- 1월 ~ 3월 : 월요일은 오전 11시 오픈, 화~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 4월 ~ 12월 : 월~일 오전 9시 ~ 오후 8시 (휴무 없음)
🎟️입장료
- 입장료는 기본적으로 성인 요금은 300(CZK, 코루나)
- 할인 요금 200(CZK)이 가능한 사람은 6~15세 어린이, 26세 미만의 학생, 65세 이상 노인 등.
- 가족 요금 650(CZK)가 있는데 이것은 성인 2명과 어린이 최대 4명까지 가능.
여기도 오전 할인 이벤트가 있는데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픈 후 1시간 동안 입장료 50% 할인을 해준다.
26세 미만의 학생 할인을 받으려면 학생증이 필요하다. (여권으로 나이 보고 인정해 줬다.)
5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10시~11시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 4인 가족은 화약탑을 보고 와서 오픈 할인도 못 받고 1,400(CZK)이 들었다.
성인 2명 600, 청소년 2명 400이면 1,000CZK이지만 전망대까지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데 이 엘리베이터 이용요금은 성인 인당 100CZK를 추가로 내야 한다.😥😥😥 다리가 건강하다면 엘리베이터는 안타도 된다. 그래서 입장권은 인당 2개다.(구시청사 입장권, 엘리베이터 이용권)
🛜공식 홈페이지
영업시간과 입장료와 관련해서는 아래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자.
staroměstská radnice s orlojem | Prague City Tourism
Radnice byla zřízena r. 1338 jako sídlo samosprávy Starého Města. Nejstarší část komplexu tvoří jižní křídlo s nádhernou věží s arkýřovou kaplí a unikátním orlojem, na kterém se každou celou hodinu (9 – 23 hod.) objevuje 12 apo
prague.eu
우리는 전망대 가는 게 목적이라 구시청사 내부를 꼼꼼히 둘러보진 않았다.
전망대는 위 사진에서 천문시계 위로 솟아있는 탑 꼭대기이다.
건물(구 시청사) 기둥까지 3층인가 4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한번 타고 가서 거기서 다시 전망대까지 가는 엘리베이터(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티켓을 받음)를 타고 올라갔다.
전망대에 오르면 화약탑에서 바라본 전망보다 훨씬 더 프라하 전체를 잘 볼 수 있어서 좋다.
화약탑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화약탑 전망대와 마찬가지로 동서남북으로 프라하 전체를 전망하기에 더할 나위 없었다.
전망대는 아래와 같은 엘리베이터를 추가 요금(100CZK)을 내고 이용할 수 있고 아니면 걸어 올라오면 된다.
전망대에 오르면 아래 사진의 왼쪽에 조금 보이는 문을 통해 외부로 나가서 탑 주변을 돌며 프라하의 동서남북을 모두 눈에 담을 수 있다.
우리가 여행한 1월은 바람이 많이 불어 좀 추웠는데 화약탑은 밖으로 나가야만 볼 수 있었지만 구시청사는 실내에서도 어느 정도는 전경을 바라볼 수 있어서 괜찮았다.
프라하성이 보이는 방향으로 찍어 본 영상이 아래와 같다.
화약탑과 구시청사 전망대를 모두 이용해 보니, 둘 중 한곳만 봐야 된다면 구시청사 전망대를 추천한다.
대신 전망대를 이용할 때에는 오전 할인 시간을 이용하자.
프라하의 구시청사와 천문시계 방문이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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