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하성 주변 맛집 추천 - 로레 말라스트라나(Lore Malastrana, 이탈리아 음식)
여행하면서 식사는 여행 일정에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그래서 항상 열심히 찾아보는 곳 중에 하나가 음식점, 맛집이다. 특히나 자유여행이라면 무엇을 먹을지 정하고 찾는 게 쉽지 않다.
그래도 구글 맵과 인터넷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이런 게 부족했던 예전에 사람들은 어떻게 자유여행을 했을까? 싶을 정도다.😄
오전에 프라하성을 비롯해 주변을 여행하고 오후 2시가 넘어서 점심을 하기 위해 찾아간 곳이 여기다.
Lore Malastrana (로레 말라스트라나)
체코 프라하성 주변 이탈리아 음식
(파스타, 피자 등)
📌기본 정보
- 주소 : Thunovská 181/16, 118 00 Malá Strana, 체코
- 구글 맵 주소 : https://maps.app.goo.gl/fo2hbNWkSxbo6GZ28
위치는 프라하성을 둘러보고 내려오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있다.
우리가 찾아갔을 때(25년 1월) 따로 간판 같은 게 눈에 들어오지 않아 여기가 맞아? 했다.😊 2시가 지난 시간임에도 사람들로 북적였다.
- 영업시간 : 화 ~ 일요일 (오전 10시 ~ 오후 10시), 월요일 휴무
-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loremalastrana.cz/
구글 맵에서 확인되는 영업시간은 맞지 않고, 필요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더 확인하는 게 낫다.
우리는 어딜 가도 예약 없이 웨이팅을 감안하고 찾아갔는데 지금까지 웨이팅을 해본 곳이 없었다. 이게 겨울에 여행하면 좋은 점이 아닐까 싶다. 입구에 서서 안내를 기다리니 직원이 입구 쪽 4인석을 바로 안내해 주었다. 우리 앞에 6인 손님이 먼저 들어갔는데 운 좋게도 6인석은 대기해야 해서 우리가 먼저 안내받았다.😄
입구에 들어서면 음료를 담당하는 바가 눈에 들어온다. 우리 자리는 여기 바로 앞이었다. 테이블 간격이 그렇게 넓진 않았지만 불편함은 전혀 없고 깔끔한 곳이다.
다른 실내 사진은 거의 찍지 못해서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을 참고로 첨부하면 아래와 같은 홀로 되어 있다.
우리는 입구 쪽이라 왼쪽의 홀은 볼 수 있었는데, 위 사진과 같이 동굴 같은 홀은 보지 못했다.😥
🥘메뉴
그럼 우리가 주문해 먹어봤던 메뉴를 소개한다.
1) Lasagna bolognese (라자냐 볼로네즈)
라자냐(Lasagna)는 넓고 얇게 뽑은 파스타 면을 층층이 쌓아 익혀 만드는 이탈리아 요리로, 파스타 종류 가운데 가장 큰 것에 속한다.
라자냐를 먹어봤다면 전혀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맛난 이탈리아 음식이다. 가격은 210czk(한화 약 1만 3천 원)로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2) Spaghetti with seafood (해산물 스파게티)
우리도 이름만 봐도 알만한 스파게티도 먹어봤는데, 확실히 해외에서 스파게티를 먹어보면 면이 우리나라와 식감이 좀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좋아하는 면발이 다른가 보다. 해산물이 듬뿍 들어 있는데 해산물들이 정말 신선하다고 느껴졌다. 결론은 이것도 굿!😄
이 스파게티가 우리가 주문한 메뉴 중에 가장 비싼 메뉴다. 가격은 390czk(약 2만 4천 원).
3) Tomato cream with buffalo mozzarella strips (버펄로 모차렐라 스트립이 들어간 토마토 크림)
함께 나온 빵과 함께 찍어 먹어도 맛있는 토마토 수프다. 와~ 맛나다 정도는 아니어도 국물이 필요하다면 괜찮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이 토마토 수프의 가격은 125czk로 한화 약 7,500원 정도다.(환율은 25년 2월 기준)
4) Focaccia Margherita (포카치아 마르게리타)
마르게리타(Margherita)는 이탈리아 요리 중 피자의 일종으로 현재 이탈리아 피자 협회가 인정한 '전통 나폴리 피자' 중의 하나라고 한다.😄
큼지막한 나무 도마 같은데 올려져 나오고 4인이 먹기에도 충분한 두께와 양이다. 물론 우리 4인 가족이 양이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이라 충분하다는 기준은 매우 주관적일 거 같다.😄
피자 도우를 포카치아를 사용해서 '포카치아 마르게리타'인가 싶다. 포카치아는 이탈리아에서 볼 수 있는 빵의 일종으로 조금 쫄깃하면서 폭신폭신하니 그냥 일반적인 피자 도우와 식감이 비슷하다.
치즈가 듬뿍 올라가 있고 토핑이 많지 않은 것이 특징인 이 마르게리타 피자는 육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식구와 함께 먹기에도 매우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가격은 245czk로 한화 약 1만 5천 원이 조금 못 되는 정도로 저렴한 편이다.
5) Malastrana Dark & Aperol Spritz
마실 것은 흑맥주인 Malastrana Dark와 Aperol Spritz를 주문했다.
체코 프라하에 와서 계속 흑맥주만 마시게 된다. 흑맥주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전날에 마신 코젤 흑 생맥주에 반해서 이후로 계속 흑맥주만 마신다. 여기 흑맥은 코젤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고 평범했다. 그래도 맛은 좋아서 한 잔 더 했다.😊
Aperol Spritz는 나나투어(예능 프로그램)에서 세븐틴 멤버들이 식전에 자주 마시는 것을 딸아이가 봤다며 한번 마셔보자고 해서 시켰는데 상큼하니 식사와 함께 하기에 괜찮았다.😄
가격은 Malastrana Dark가 500cc 70czk(약 4,300원), Aperol Spritz가 130czk(약 7,800원).
이렇게 우리 4인 가족이 여기서 먹은 식사 비용은 1,420코루나로 약 87,000원이 들었는데, 여기 가성비가 너~무 괜찮다고 생각했다. 한국에서도 우리 가족이 외식 한 번 하면 10만 원은 그냥 넘는데 맛있게 양껏 먹고도 이 정도면 너무 괜찮았다.
체코 프라하성을 찾으신다면 여기 식당은 추천할 만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참고되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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