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TUF 게이밍 A14 노트북(ASUS TUF Gaming A14 FA401U) - 사용 후기
고성능 노트북이 하나쯤 필요해서 알아보다 구매하게 된 모델이 또 ASUS 노트북이다.
인텔 CPU 노트북을 원했고 갤럭시북4(Galaxy Book 4) 프로를 구매했다가 지금 인텔 CPU가 발열 및 성능 등에서 문제가 많다고 판단되어 취소하고 구매하게 된 노트북이다.
주요 스펙은 다음과 같다.
- 모델명 : FA401U
- 화면 크기 : 35.56cm (14인치)
- CPU : 라이젠7(Zen4) 8845HS (3.8GHz), 8코어 16스레드
- NPU : AMD 라이젠 AI 16TOPS
- RAM : 32GB (DDR5 온보드 7500MHz, 16G 듀얼 구성), 램 교체 불가능
- GPU : NVidia RTX4060 (8GB)
- 저장 장치 : 512GB (M.2 NVMe 슬롯 2개)
- 무선랜 : Wi-Fi 6E
- 무게 : 1.46Kg
제품 언박싱
여느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포장 상태는 매우 일반적이고 안전하게 배송되었다.
노트북을 꺼내 상태를 육안으로 살펴보면 고급감은 없다. ㅎㅎ
하지만 그렇다고 고급지지 않다는 것이지 볼품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그저 아주 평범한 느낌이다.
아~ 노트북이구나 싶은 느낌말이다.
외장 그래픽으로 구성되어 있는 고사양 노트북답게 바닥면의 배터리 부분을 제외한 영역이 모두 환기구로 되어 있다.
상부
노트북을 위에서 내려다보면 딱 이렇다.
가로 길이가 약 31cm 정도 되고, 세로가 22.5cm 정도로 A4 용지보다 가로 세로가 1cm 정도 큰 정도라고 보면 된다.
특이한 것은 "상태 표시등"이 있는 것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래와 같다. 이 "상태 표시등"은 정확히는 상부에 있는 게 아니라 하부 끝 부분에 위치해 있지만 상부를 덮어야 눈에 잘 띈다.
- 전원 표시등 : 노트북이 켜지면 전원 표시등이 켜지고, 노트북이 대기 모드에 있으면 전원 표시등이 천천히 깜박거린다.
- 2색 배터리 충전 표시등 : LED가 2가지 색상(흰색, 주황색)으로 배터리 충전 상태를 시각적으로 표시해 준다.
- 드라이브 동작 표시등 : 노트북이 내부 저장 드라이브에 액세스하면 이 표시등이 켜진다.
- 비행기 모드 표시등 : 비행기 모드(Airplane mode)가 활성화될 때 이 표시등이 켜지고, 비행기 모드는 모든 무선 연결을 비활성화한다.
"2색 배터리 충전 표시등"의 색상별 상태는 다음과 같다.
- 흰색이 켜져 있으면 노트북이 전원에 연결되어 있고 배터리가 100% 충전 상태
- 주황색으로 켜져 있으면 노트북이 전원에 연결되어 있고 배터리가 충전 중인 상태
- 주황색이 깜박이고 있으면 노트북이 배터리 모드에서 실행 중이고 배터리 잔량이 10% 미만인 상태
- 꺼져 있으면 노트북이 배터리 모드에서 실행 중이고 배터리 잔량이 10% 이상인 상태
하부
노트북 아랫면은 다음과 같이 배터리가 위치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환기가 될 수 있도록 그물망처럼 되어 있고 좌우로 오디오 스피커가 위치하고 있다.
오디오 품질과 관련해서는 아래와 같이 광고하고 있다.
하지만 광고가 무색할 정도로 아주 평범한 소리를 내어준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지만 나는 실제 사용할 때 스피커로 소리를 듣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거의 이어폰을 사용한다.
광고와 같이 고품질 사운드는 아니어도 크게 불만은 없다. 😊😊😊
좌/우측면
좌/우측면에는 각종 입출력 포트 등이 있다.
좌측면은 왼쪽부터 차례대로 '전원(DC) 입력 포트', 'HDMI 출력 포트', 'USB4 / Power Delivery 콤보 포트', 'USB 3.2 Gen 2 포트', '헤드폰/헤드셋/마이크 잭'이 자리 잡고 있다.
요즘은 USB4 / Power Delivery 콤보 포트가 있는 것이 대세다.
이 ASUS TUF Gaming A14 노트북은 PD 충전 시 20V/5A 정격 전원만 사용해 충전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즉, 100W PD 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사용해 보면 100W를 모두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왜 매뉴얼에 꼭 20V/5A 정격 전원만 PD 포트에 충전하라고 하는지 전문가가 아니라서 모르겠다. 😥
우측면에는 'microSD 카드 슬롯'과 'USB 3.2 Gen 2 포트' 그리고 'DP(DisplayPort) 겸용 포트'도 있다.
어지간한 포트들은 갖추고 있어서 호환성은 걱정할 필요 없다고 생각된다.
화면(디스플레이)
화면 크기는 14인치로 대각선 35.56cm의 스펙을 가지고 있다.
화면 좌/우 베젤의 두께가 4mm 정도로 매우 얇은 편이고 상단 베젤도 6~7mm 정도로 얇은 편이라 화면이 더욱 꽉 차 보이고 깔끔하게 느껴진다.
화면 비율은 16:10으로 2560×1600 해상도를 지원한다. 2.5K라고 볼 수 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IPS로 알려져 있고, 주사율은 165Hz이며 400nit의 화면 밝기를 가진다.
ASUS 비보복도 하나 가지고 있는데 이건 200nit로 좀 어둡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TUF Gaming A14는 밝은 편이라 보기에도 편하다.
또한, 위 사진 우측 하단에도 보이겠지만 NVidia의 G-Sync를 지원해 더욱 부드럽고 생생한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단에는 '어레이 마이크'가 카메라 좌/우 양쪽으로 자리 잡고 있다. 어레이 마이크는 에코 제거, 소음 저감, 빔 포밍 기능으로 음성 인식 및 오디오 녹음을 개선한다고 한다. '빔 포밍'은 신호를 특정 방향으로 집중시킴으로써 신호 품질을 향상시키는 무선 통신에서의 신호 처리 기술 중 하나인데, 결국 소리를 더 잘 인식할 수 있다는 자랑으로 이해하면 될 듯하다.
IR 카메라를 내장하고 있어서 Windows Hello 안면 인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키보드
키보드는 맨 왼쪽 상단에 4개의 핫키가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CAPS LOCK 버튼이 눌러지면 해당 버튼에 조그맣게 LED가 표시되어 대문자 잠금 표시등이 점등된다.
Windows Copilot 키도 배치되어 있다.
키보드는 LED 백라이트가 있으며, 단점이라면 왜!!! 전원 버튼에 LED는 빼먹었는지 모르겠다. 😥 이것도 원가 절감인 건가... 싶기도 하다. LED 밝기 조절은 3단계까지 가능하다.
스펙상으로는 30db 이하의 저소음 키보드라고 한다.
실제 사용해 보면 매우 조용하다고 느껴지며, 그렇다고 다른 노트북들 대비 조용하다는 것은 아니라 일반적인 노트북들의 키보드 소음 정도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것은 ㅗ형 방향 키를 갖췄다. 저는 이게 은근 좋더라고요.
또한 확인할 길은 없지만 스펙상으로는 2천만 회 이상의 프레스에도 견딜 수 있을 만큼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자랑하고 있다.
지금까지 다른 많은 노트북을 사용해 봤지만 키보드가 고장이 났던 경험은 없었다. 😄
터치패드
터치패드 또한 큼지막하게 자리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화면 비율과 동일한 16:10 터치 패드로 사용감은 좋다고 할 수 있다.
요즘은 터치패드가 대형으로 가는 게 트렌드인 것 같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단축키를 사용할 때 터치패드를 건드려서 단축키를 잘 먹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적응이 필요했다.
스펙상으로 터치패드의 응답 속도는 240Hz이며, 유리 코팅이 되어 있다고 한다.
유리 코팅이어서 그런지 부드럽고 매끄럽다.
저장 장치 추가 장착
512GB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으면 보통 1TB로 주문하면 장착되어 있던 512를 제거하고 1TB로 교체해 발송해 준다. 이상하게 나는 이렇게 하면 손해 보는 것 같아서 1TB SSD를 추가로 구매해 1TB를 메인으로 하고 장착되어 있던 512를 서브 드라이브로 사용한다.
그래서 위와 같이 구매해서 바로 뜯어서 SSD를 추가 장착했다.
이 노트북은 하부 패널을 탈 거하는 것이 매우 용이했다.
똥 손인 내가 쉽게 교체할 정도면 누구라도 쉽게 장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ASUS TUF Gaming A14 FA401UV(에이수스 TUF 게이밍 A14 FA401U) 라이젠 7 8000시리즈 노트북을 지금까지 조금은 상세히 소개했는데, 외장 그래픽 카드를 달고서 무게도 1.5kg이 넘지 않는 이 정도의 사양에 150만 원대면 엄청난 가성비라고 생각한다.
특히 힌지가 180도가 가능하다는 것도 좋은 점 중에 하나다.
이게 은근 편리하다는 것은 노트북을 사용해 보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누군가에게 화면을 보여주고 할 때도 편리하다.
그리고 안 좋은 것 중에 하나는 어댑터라고 할 수 있다.😥
어댑터 무게만 약 570g 정도다. 노트북이 스펙상으로 1.46Kg이니 어댑터까지 하면 2Kg이 넘는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평상시 가방에는 이 어댑터를 잘 사용하지 않고 PD 충전기를 가지고 다니게 된다.
구매한 PD 충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자.
아트뮤 PD PPS 100W 3포트 GaN 접지형 충전기 - GS610 사용 후기
먼저 본 포스팅은 광고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그저 내돈내산으로 필요에 의해 구매했고 그 내용을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말씀드립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14인치 노트북을 구매해서 사
wishlan.tistory.com
이 노트북을 구매하고 약 3개월 정도 사용하고 있지만 코딩은 물론 포토샵, 프리미어 사용까지 노트북에서 이렇게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아주 만족한다. 당연히 PC보다는 못하지만 노트북이라는 것과 그것도 14인치의 휴대성을 갖춘 노트북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원활하다는 표현을 사용함에 무리가 없다고 생각된다.
- 끝 -